“맨유 상대로 비겨놓고...진정 좀 해!” 토트넘 향한 ‘설레발’에 ‘정면 반박’

이종관 기자 2024. 1. 17.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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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의 눈에 토트넘 훗스퍼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2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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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포포투=이종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로이 킨의 눈에 토트넘 훗스퍼는 아직 갈 길이 멀어 보인다.


맨유는 15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1라운드에서 토트넘에 2-2로 비겼다. 이날 경기 무승부로 맨유는 승점 32점으로 리그 7위로 도약했다.


양 팀 모두 공격력을 앞세워 치열한 경기를 이어나갔다. 전반 3분, 라스무스 회이룬이 선제 득점에 성공했으나 전반 19분, 히샬리송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전반 40분, 회이룬의 패스를 받은 래쉬포드가 다시 앞서나가는 득점을 기록하며 전반은 2-1 맨유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토트넘이 다시 따라붙었다. 후반 1분, 티모 베르너의 패스를 받은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왼발 슈팅으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진행됐으나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경기 종료 후 영국 방송 ‘스카이 스포츠’의 패널들은 일제히 토트넘의 시원한 경기력을 칭찬했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게리 네빌은 “남은 시즌 동안 부상자가 없다면 토트넘은 4위권 안에 확실히 들 것이고 2위 혹은 3위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부상 선수들이 돌아와 앞으로 몇 주를 잘 버틴다면 이번 시즌 토트넘은 아스널이나 리버풀보다 높은 순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한다”라며 극찬했다. 또한 과거 리버풀에서 활약한 제이미 레드냅 역시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콕 집어 “나는 그에 대해 매우 자주 비판적이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 후반전에서 그가 보여준 경기력은 매우 대단했다. 좋은 판단력과 수비력이 돋보였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그러나 또 다른 패널 킨의 의견은 달랐다. 킨은 “토트넘이 맨유보다 더 나은 팀인 것은 맞다. 그러나 뛰어나다고는 말할 수 없다. 스태프, 코치, 버스 운전사 등 모두가 칭찬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어려운 처지에 있는 맨유를 상대했다. 그리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모두 진정해야 한다”라며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이어 “물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로는 인정받을 만하다. 그러나 자신감이 넘쳤고 무승부에 그쳤다. 4위권 진입고 트로피를 획득하기 위해 전력을 다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은 이날 경기 승리하겠다는 진정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했다.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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