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못 했다" 21%에서 9%로 줄어‥신당 효과?
[뉴스투데이]
◀ 앵커 ▶
MBC는 총선을 앞두고, 고정된 패널을 대상으로 다섯 차례 반복해서 여론조사를 진행하는데요.
2차 조사결과, 어디에 투표할지 정하지 못했다는 '미결정층'이 21%에서 9%로 한 달 만에 12%p가 줄어들었습니다.
그 이유를 장슬기 데이터 전문기자가 분석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는 총선에서 어느 당을 찍을지 결정 못했다고 응답한, 이른바 미결정층은 지난 12월 첫 패널조사에서 21%였습니다.
그런데 신당이 지역구에 출마한다고 가정해 다시 물었더니 '미결정층'은 한 달 만에 9%로 급격하게 줄어들었습니다.
1차 조사에서 '결정 못했다'는 응답자가 그러면 어디로 갔는지 살펴봤더니
41%(민주 24%·국힘 17%)가 기존 거대 양당으로 결집했고, 17%는 이준석 주도의 개혁신당, 9%는 이낙연 신당의 후보를 찍을 것이라고 표심을 새로 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결정층'이 12%p 하락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진 겁니다.
여기에 기존 국민의힘·민주당 지지자의 표심도 움직이면서, 지역구 투표에서 신당을 선택하겠다는 의향은 이준석의 개혁신당 10%, 이낙연 신당 6%로 집계 됐습니다.
가시화되고 있는 네 개의 신당을 포함할 때 비례투표는 어디에 할 것인지도 물었습니다.
그러자 1차 조사 당시 민주당을 찍겠다던 지지층의 23%가 신당으로 표심을 옮겼습니다.
이 23% 가운데 특히 용혜인 의원이 주도하는 개혁연합신당으로 11%가 이동해 가장 큰 움직임을 보였고, 이준석 신당과 이낙연 신당으로는 6%씩 이동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14%(이준석 10%, 이낙연 3%, 금태섭 1%)가 신당으로 이탈했습니다.
양당 지지층 중 신당으로의 이탈이 발생하면서, 비례투표에서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찍겠다는 의향은 각각 2%p, 5%p 감소해 26%, 29%로 나타났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11%, 용혜인 신당 10%, 이낙연 신당 5%, 금태섭·류호정 신당 1% 순이었습니다.
이를 모두 합하면 27%가 비례투표에서 신당을 선택한다고 응답한 것입니다.
[이인환/코리아리서치] "2016년 총선에 국민의당 비례대표 득표율이 한 26.7% 정도였는데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신당의 성격들이 좀 차이가 있어서 이게 1 + 1이 2가 될지 아니면 1.5가 될지는 아직은 미지수인 상황이라‥"
조사기간 중 민주당을 탈당해 현재 창당 준비 중인 미래대연합은 다음 조사부터 설문에 포함됩니다.
4월 총선을 통한 '정부·여당 심판론'에는 63%가, '야당 심판론'에는 48%가 동의했는데, 정부·여당과 야당을 동시에 심판해야한다는 의견도 24%에 달했습니다.
MBC뉴스 장슬기입니다.
MBC 총선 패널조사 조사 의뢰 : MBC 조사 기관 : (주)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 조사기간 : 1차 - 2023년 12월 13일 ~ 12월 17일 (5일간) 2차 - 2024년 1월 10일 ~ 1월 12일 (3일간) 조사대상 : 1차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중 패널조사 참여 의향자 / 2023년 1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셀가중) 2차 -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중 패널조사 참여 의향자 /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조사방법 : 1차 - 무선 RDD 전화면접 / 패널조사 2차 - 전화면접조사, 모바일 웹조사 /패널조사 표본 크기 : 1차 - 1,508명 2차 - 1,314명 응답률 : 1차 - 4.8% (RDD 패널모집) 2차 - 90.9%(전화면접), 99.0%(모바일웹조사) 표본 오차 : 1차 - 95% 신뢰수준에서 ±2.5%p 2차 - 95% 신뢰수준에서 ±2.7%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2024총선 2차 패널조사 통계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4/01/20240116_2.pdf
[2024총선 2차 패널조사 보고서] https://image.imnews.imbc.com/pdf/politics/2024/01/20240116_1.pdf
[2024 총선 패널조사 한눈에 보기]http://poll-mbc.co.kr/the21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장슬기 기자(seul@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3191_36523.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