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사이비종교 집단 사망사건'…지금까지 시신 429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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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준 '사이비종교 집단 사망사건' 관련 시신이 400구 넘게 발견됐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케냐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는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는 사이비 교리를 강요해 신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곳은 케냐 동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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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국민에게 큰 충격을 준 '사이비종교 집단 사망사건' 관련 시신이 400구 넘게 발견됐다.
16일 AP통신에 따르면, 케냐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는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는 사이비 교리를 강요해 신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맥켄지 교주와 함께 사이비 교리로 신도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가담자들은 100여명에 육박했다.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된 곳은 케냐 동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이다.
이 곳에서 작년 4월 이후 맥켄지의 교리를 따르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금까지 총 429구 발견됐다.
케냐 검찰은 당시 부검 결과, 굶주림이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금식을 못 하는 어린이 사망자들에게서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혹은 질식의 흔적이 발견됐다.
검찰은 교주를 비롯한 95명에게 살인, 과실치사, 아동고문, 테러 등의 혐의를 적용해 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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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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