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기대 키웠던 美 연준 인사, 이번엔 찬물…“정책 변화 서둘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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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부채질했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이번엔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통화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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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를 부채질했던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가 이번엔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필요성을 인정하지만 통화정책 변화를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준 내 매파(통화긴축 선호) 성향 인사로 꼽히는 월러 이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브루킹스 연구소에서 한 연설에서 현재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거시경제학자 관점에서 최근 지표는 이보다 좋을 수가 거의 없을 정도지만 계속해서 지속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지난 몇 달 간 경제지표는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를 가능케 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최근의 추세가 지속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고, 이는 연준의 통화정책 경로 변화가 신중하게 조절되고 또한 서둘러서 이뤄지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보면 미국 경제가 현 궤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데 좀 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결정 투표권을 가진 연준 이사 중 대표적인 매파 성향의 인사로 꼽혀 왔다.
그러나 월러 이사의 지난해 11월 말 공개연설은 연준의 정책 전환(피벗)이 시작됐다는 시장의 기대를 키우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당초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며 매파적 입장을 고수해왔던 월러 이사는 당시 연설에서 “현 통화정책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는데 적절하다”며 기존 입장을 철회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쳤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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