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리뷰] 이지혜 "암흑기 때 투자해줘"→백지영 "불안장애까지 온 이지혜, 간절함 느껴"('놀던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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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가 백지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지혜는 "긴 암흑기가 있었다. 가수로 기사회생하고 싶어 앨범도 내고 싶어 기획사도 찾아다녔는데 아무도 앨범을 내주지 않았다. 그때 마지막으로 손을 잡아준 사람이 백지영 언니다. 안 될 걸 알면서도 투자를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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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지혜가 백지영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6일 방송된 E채널·채널S '놀던언니' 8회에서는 그간 방송에서 수차례 언급된 '제6의 멤버' 백지영이 스페셜 게스트로 나섰다.
이지혜는 "백지영 언니와 한창 놀고 철없던 시절에는 싸운 적도 있다. 지지고 볶던 그 시절에 부른 곡이 '사랑 안 해'였다. 언니는내 인생에서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다. 내 인생의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남편보다 나를 잘 알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백지영 역시 "이지혜와 나는 싸운 적도 있고 실제로 잠깐 안 본 적도 있다. 이제는 아무리 미운 짓을 해도 밉지가 않더라. 서로에게 솔직해졌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이지혜는 힘들었던 과거 백지영의 도움을 받아 재기에 성공할 수 있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이지혜는 "긴 암흑기가 있었다. 가수로 기사회생하고 싶어 앨범도 내고 싶어 기획사도 찾아다녔는데 아무도 앨범을 내주지 않았다. 그때 마지막으로 손을 잡아준 사람이 백지영 언니다. 안 될 걸 알면서도 투자를 해줬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안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이지혜가 간절했던걸 알고 있고 어두운 터널을 길게 지나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간절해졌다. 내가 투자를 해준게 아니라 같이 해보자였다. 그때 이지혜 몸무게가 40kg 초반까지 빠지더라.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불안장애 약까지 먹었다. 내가 산증인이다. 이지혜는 단 1분 1초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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