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2골' 덴마크 홀란드에 밀린 1150억 FW, 이번엔 진짜 떠날까? "페네르바체 새로운 제안 예정"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앙토니 마샬이 1월 이적시장에서 팀을 떠날 수 있을까.
튀르키예 언론 'Aksa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가 이번달 앙토니 마샬 영입을 위한 새로운 제안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2014-2015시즌 마샬은 AS 모나코에서 프랑스 리그1 35경기 9골을 기록했다. 맨유에서 득점왕에 올랐던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제치고 주전으로 활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아스날과 경기에서 수비수 3명으로 제치고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샬은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는 이적시장 막바지에 마샬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총 8000만 유로(약 1155억원)를 지불했다. 맨유는 마샬에게 등번호 9번까지 부여했다.
마샬은 첫 시즌 맨유에서 소년가장으로 활약했다. 리버풀과 5라운드 경기에서 교체 투입돼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을 터트리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9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손에 넣었다. 56경기 18골 11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미래로 평가 받았다.
이후 마샬은 주제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세 시즌 동안 주춤했지만, 2019-2020시즌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31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프로 통산 첫 해트트릭까지 기록했고, 48경기 23골 12도움을 올리며 처음으로 20골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2020-2021시즌부터 마샬의 폼은 급격하게 하락했다. 단 한 차례도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긴 적이 없다. 2021-2022시즌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세비야로 임대를 떠났지만 부활하지 못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부임한 지난 시즌에는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부상이 겹치는 불운을 겪었다. 29경기 출전 9골 3도움에 머물렀다. 올 시즌에는 팀의 계륵으로 전락했다. 모든 대회에서 19경기에 출전해 2골에 그쳤다.
마샬은 이제 곧 맨유를 떠난다. 마샬은 지난 2019년 1월 맨유와 2024년까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따라서 맨유가 최소한의 이적료를 받기 위해선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마샬을 이적시켜야 한다.
긍정적인 이야기도 나오기도 했다. 튀르키예 구단들이 마샬에게 가장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튀르키예 언론은 마샬의 에이전트가 페네르바체, 갈라타사라이, 베식타스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했다.
아쉽게 마샬의 에이전트가 결과를 얻지 못한 채 귀국하며 이적이 무산되는 듯 싶었지만, 페네르바체는 포기하지 않았다. 맨유 구단, 마샬 에이전트와 협상하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밀 예정이다.
이적은 마샬과 맨유에 모두 윈윈이 될 수 있다. UEFA 유로 2024 프랑스 대표팀 출전을 위해 마샬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고, 맨유는 고주급자인 마샬이 떠나야 새로운 영입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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