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주급 총액 3위→리그 9위+코파 이탈리아 탈락’ 무리뉴가 경질된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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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에서 경질된 과정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매체 '겟풋볼뉴스이탈리아'는 16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이 경질당한 과정"이라며 "AS 로마가 무리뉴 감독과 결별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경질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이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AS 로마는 1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가 즉시 팀을 떠난다"라며 결별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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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주대은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AS 로마에서 경질된 과정이 공개됐다.
이탈리아 매체 ‘겟풋볼뉴스이탈리아’는 16일(한국 시간) “무리뉴 감독이 경질당한 과정”이라며 “AS 로마가 무리뉴 감독과 결별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경질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세부 사항이 드러났다”라고 보도했다.
AS 로마는 16일(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그의 코칭 스태프가 즉시 팀을 떠난다”라며 결별을 발표했다.
로마 댄 프리드킨 구단주는 “모두를 대신해 로마에 대한 무리뉴 감독의 열정과 노력에 대해 감사하다. 우리는 그의 재임 기간 동안 있었던 좋은 기억을 가질 것이지만, 즉각적인 변화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믿는다”라고 밝혔다.
로마 지휘봉을 잡은 지 세 번째 시즌 만에 무리뉴 감독이 경질됐다. 그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로마 지휘봉을 잡았다. 첫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 리그에서 정상에 오르며 14년 만에 로마에 트로피를 안겼다.
그런데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모두 세리에 A 6위에 그치며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이번 시즌도 상황이 긍정적이지 않았다. 리그 9위에 머무르며 부진이 이어졌다. 최근 세 경기 동안 1무 2패로 승리가 없었다. 코파 이탈리아 8강에서도 ‘라이벌’ 라치오에 패배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성적과 별개로 무리뉴 감독은 로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우디 구단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그는 “나는 여기(로마)에서 계속 감독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나는 구단 수뇌부들과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계속 로마를 이끌고 싶다. 팬들은 특별하다. 이별은 나에게 아주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만약 이별이 일어난다면 그건 내 결정이 아닐 것이다”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그러나 로마 수뇌부의 생각은 조금 달랐다. 보도에 따르면 프리드킨 구단주는 무리뉴 감독의 경질 결정을 하룻밤 사이에 내렸다. 그는 지난 밀란전 패배 이후 로마에 도착해 그의 아들인 라이언 프리드킨과 회의를 가졌다.
긴 회의 끝에 그들은 로마의 훈련이 시작되기 직전 아침에 무리뉴 감독을 해고하기로 결정했다. 무리뉴 감독을 사무실로 불러 감사를 표하는 동시에 경질이 통보됐다.
매체에 따르면 프리드킨 구단주의 결정은 최근 패배로 인해 나온 것만은 아니다. 이번 시즌 부진이 계속 프리드킨 구단주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로마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팀 주급 총액이 세 번째로 높은 팀이다.
프리드킨 구단주는 로마가 피오렌티나, 볼로냐 같은 상대적으로 약팀으로 분류되는 팀보다 낮은 순위에 있다는 사실에 힘들어했다. 그는 아직 시즌이 절반이 남은 지금이 감독을 바꾸기에 좋은 시기라고 생각했다.
한편 로마는 무리뉴 감독을 내치고 다니엘레 데 로시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그는 현역 시절 프란체스코 토티의 뒤를 잇는 로마의 상징적인 선수로 평가받았다. 로마 유스 시스템을 거쳐 17년 동안 로마에서 뛰었다.
데 로시는 지난 2020년 축구화를 벗은 뒤 이탈리아 대표팀 코치와 SPAL의 지휘봉을 잡는 등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다. 약 3년 6개월 만에 감독으로 로마에 복귀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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