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춘추] 어둠 속에서 만난 빛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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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에게 삶의 의미라 할 수 있고, 그와 함께 행복도 동반하게 된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삶에서 등대는 늘 필요한 존재인 것 같다.
안성덕 시인은 작품에 우리의 삶에서 누구에게나 마주할 수 있는 어둠과 빛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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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아가면서 미래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놓지 않는다. 그것이 우리에게 삶의 의미라 할 수 있고, 그와 함께 행복도 동반하게 된다. 그러나 살다 보면 늘 평탄할 수만 없는 게 인생이다. 목표를 향해 가는 길에는 고비고비 넘어야 할 산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이 산은 우리에게 때로는 절망과 좌절을 안겨주기도 한다. 이 막막함 속에서도 하나의 빛이 있다면 참 다행한 일일 것이다.
안성덕 시인은 시집 '깜깜'을 출간했다. 이 시집에 수록되어있는 작품 '등대'는 삶에서 마주치는 어려움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를 가지고 벗어나게 하는 지혜를 보여준다.
눈 씻고 본다 저 멀리 꺼질 듯 가물거리는, 분명 한 점 불빛이다 북두칠성 그 국자 끝을 따라가면 박혀 있던 붙박이별이 사라지니 난바다 어딘지, 내가 누군지 알 길 없다 하나 너로하여 막막하던 길이 보인다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먼 바다에 나갔던 것, 방파제 끝에 마중 나온 너 때문이다
깜깜한 어둠 속에서 등대는 희망을 주는 상징물이다. 이렇게 볼 때, 우리 삶에서 등대는 늘 필요한 존재인 것 같다. 안성덕 시인은 작품에 우리의 삶에서 누구에게나 마주할 수 있는 어둠과 빛을 말했다. 이 두 단어는 상반되면서도 함께 있어야 빛나는 현상이며 우리 삶에서도 늘 존재하는 것 같다. 어린 시절에서부터 스스로 결정하고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아지는 성인일 때도 의지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하다. 삶에서 고난은 우리가 꼭 겪고 해결하면서 살아나가야 할 일이다. 이러한 고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믿고 노력하면 반드시 찾아와 주고 빛이 되는 것이 등대임을 작품을 통해 보여주었다.
우리는 바다에서뿐만 아니라 어려움을 만났을 때 한줄기라도 빛이 나타나기를 염원한다. 그리고 정성을 다해 노력할 때 등대가 길을 알려주는 존재라고 믿는다. 새해 벽두에 세운 계획과 준비, 그를 실천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두려움에 등대 같은 존재가 버텨준다면 소망하는 일이 평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오유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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