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사람들’ 에미상 8관왕…“골든글로브 이은 연승 행진”
[앵커]
한국계 감독과 배우가 활약한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을 휩쓸었습니다.
골든글로브, 크리틱스초이스에 이은 잇딴 쾌거인데요.
특히, 한국계 주연배우 스티븐 연은 여기서도 남우주연상을 받으면서 글로벌 배우로서 입지를 굳혔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THE EMMY goes to 스티븐 연."]
한국계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무대에 올랐습니다.
최근 골든글로브상에 이은 남우주연상 수상입니다.
[스티븐 연/'성난 사람들' 주연 : "'편견'과 '수치심'은 아주 외로운 것입니다. 하지만 '연민'과 '은혜'는 서로를 만나게 해준다는 점을 가르쳐준 대니(극 중 배역)에게 정말 감사합니다."]
영어 원제로는 불평, 불만을 뜻하는 '비프'인 '성난 사람들'은 지난해 4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됐습니다.
주차장에서 벌어진 갈등이 복수로 이어지면서 서로는 물론 주변까지 파괴시킨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각본과 연출을 맡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은 작품상과 함께 감독상까지 수상했습니다.
[이성진/'성난 사람들' 감독 : "'성난 사람들'을 보고 개인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공유해주신 모든 분께 정말 감사하고 겸허한 마음을 전합니다. 삶에 용기를 북돋워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성난 사람들'은 이밖에 여우주연상과 작가상, 캐스팅상과 편집상, 의상상도 받아 8관왕에 올랐습니다.
다른 드라마 시리즈 '더 베어'와 '석세션'과 함께 에미상 최다 수상작이 됐습니다.
'성난 사람들'은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3관왕을, 북미 비평가들이 주관하는 크리틱스초이스상 시상식에서 4관왕을 휩쓸었습니다.
뉴욕타임스와 NBC뉴스 등 미국 언론은 '성난 사람들'이 에미상 시상식을 압도했고,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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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동진 기자 (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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