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못 보나요' ML 개막전 티켓 오픈 D-9, 日 열도 발 동동 "앱 다운로드, 회원가입 안돼"

심혜진 기자 2024. 1. 17. 06:4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티켓 판매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열도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티켓 구입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 경기 티켓 판매는 오는 26일부터 오직 쿠팡플레이를 통해 진행된다.

쿠팡플레이는 16일 "티켓 및 경기에 대한 세부 사항 역시 쿠팡플레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쿠팡플레이는 쿠팡 와우회원에게 제공되는 혜택이다. 경기 티켓 판매는 쿠팡 와우회원의 특권으로 제공된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일본에서도 반응이 왔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티켓은 26일부터 발매되지만 오타니 쇼헤이의 개막전 티켓은 일본에서의 구입이 극히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의 동영상 서비스 유료 회원만 가능하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서울 시리즈는 일본에서도 관심이 큰 경기다. 서울 시리즈는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한국에서 맞붙는 메이저리그 공식 개막전이다.

특히 양 구단에 일본인 선수가 무려 4명이나 포함되어 있어 일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약 9304억원)에 도장을 찍으며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일본 최고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12년 3억 2500만 달러(약 4314억원)의 계약을 통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에선 베테랑 투수 다르빗슈 유가 있다. 그리고 또 한 명이 샌디에이고와 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최연소 200세이브의 금자탑을 쌓은 뒤 샌디에이고와 5년 2800만 달러(약 372억원)의 계약을 맺은 마쓰이 유키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시리즈./쿠팡플레이

개막전에 앞서 스페셜 게임도 편성됐다. 이번에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의 친정팀 LG 트윈스와 김하성의 친정팀 키움 히어로즈 그리고 팀 코리아가 메이저리그 팀들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그리고 본격적인 개막전이 치러지게 된다.

일본 팬들에게는 가까운 나라에서 야구 스타들을 볼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티켓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닛칸스포츠는 "한국 프로 야구 전문 저널리스트 무로이 마사야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쿠팡 플레이 앱을 다운로드할 수 없고 웹사이트 가입 화면도 나오지 않는다. 한국에서 접속하더라도 한국 명의의 휴대폰 번호를 통한 인증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해야 한다"며 티켓 구입의 어려움을 상세히 전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