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는 하는데 이건 아니지...” 英 축구 전문가, ‘관중 난입 시위’ 사태 향해 일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이 최근에 있었던 '관중 난입' 사태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크 스포츠'의 전문가 조던은 레딩 팬들의 곤경에는 공감하지만 그들의 항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영국 축구 전문가 조던은 강한 어조로 레딩 팬들을 비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단주의 안일한 재정 관리로 분노
英 축구 전문가 "경기를 훼방할 권리 없어" 일침
[포포투=이종관]
영국 축구 전문가 사이먼 조던이 최근에 있었던 ‘관중 난입’ 사태에 대해 일침을 날렸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15일(이하 한국시간) “‘토크 스포츠’의 전문가 조던은 레딩 팬들의 곤경에는 공감하지만 그들의 항의 방식에는 동의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성난 레딩 팬들의 민심이 폭발한 것은 지난 14일 포트 베일과의 EFL 리그1(3부리그) 28라운드에서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레딩 팬들은 구단주 다이 용게의 사퇴를 요구하는 구호와 함께 테니스 공을 피치 위에 던지기 시작했다. 또한 전반 16분, 배너와 조명탄을 들고 경기장으로 난입, 결국 경기는 취소됐다.
레딩 팬들이 용게 구단주에게 분노한 이유는 다름이 아닌 구단의 재정 문제 때문이었다, 용게 구단주 부임 이후 레딩은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을 위해 2억 파운드(약 3,351억 원) 이상을 투자했으나 용게 구단주의 안일한 재정 관리로 손실을 보기 시작했고 결국 선수, 직원, 공급업체들의 임금을 지급하지 못해 여러 차례 해산 청원서가 제출된 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가 취소된 후 레딩 구단은 공식 SNS를 통해 성명을 발표했다. 레딩은 “우리는 서포터들의 좌절감을 충분히 알고 이해한다. 하지만 경기장 안으로 물건을 넣거나 던지는 행위는 경기 중단의 위험이 있고, 금지 명령을 포함한 개인적인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음을 서포터들에게 다시 한번 강조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레딩의 루벤 셀레스 감독은 다소 과격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메시지를 전달한 팬들을 진정시키는 모습이었다. 셀레스 감독은 “우선, 오늘 우리의 주된 목표는 경기를 완주하고 승리를 거두는 것이었다. 서포터들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특정 이슈에 대해 알고 있었지만, 나는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측면에 집중했다. 우리는 항상 축구 경기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팬들의 불만을 이해한다. 하지만 폭력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변해서는 그들의 감정을 존중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영국 축구 전문가 조던은 강한 어조로 레딩 팬들을 비판했다. 조던은 “레딩 팬들은 항의할 권리가 있고, 시끄럽고 격렬하게 문제를 제기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들이 축구장에 들어간다던가 경기를 중단시킬 권리는 없다고 생각하며, 특히 경기를 보기 위해 원정을 떠나온 포트 베일 팬들에게는 더욱 그렇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