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박찬욱도 극찬한 ‘외계+인2’, 1부 역주행에 더블 상영회까지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2024. 1. 1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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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의 실패를 딛고 절치부심해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가 관객의 호평을 이끌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찬욱, 봉준호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지원사격 아래 2022년 공개한 1부까지 재조명되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도 역주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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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봉준호 감독도 ‘무릎 탁’
70만 관객 동원·박스오피스 1위
일부 극장 1·2부 동시 상영 나서
영화 ‘외계+인 2부’가 호평을 이끌며 관객을 모으면서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1부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제공|CJ ENM
1부의 실패를 딛고 절치부심해 개봉한 영화 ‘외계+인 2부’가 관객의 호평을 이끌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박찬욱, 봉준호 등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감독들의 지원사격 아래 2022년 공개한 1부까지 재조명되며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순위도 역주행하고 있다.

신비한 힘을 가진 신검을 차지하기 위해 2022년과 고려시대를 오가는 도사와 외계인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는 10일 개봉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면서 15일까지 70만 관객(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모았다. 개봉과 동시에 미국 월트디즈니컴퍼니 100주년 기념 애니메이션 ‘위시’까지 가뿐히 제쳤고, 15일에도 장기 흥행으로 다시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해 2위에 올라선 ‘서울의 봄’의 두 배가 넘는 관객을 동원했다.

1부에서 관객의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던 모든 비밀이 시원하게 밝혀지고 이하늬가 맡은 민개인, 진선규의 능파 역 등 드러나지 않았던 캐릭터들의 합류 등으로 호평을 이끌고 있다. 실관람객 평점 CJ CGV 골든에그 지수도 1부가 80%대에 머물렀던 것과 달리 93%를 유지하고 있다.

관객뿐만 아니라 봉준호와 박찬욱 감독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봉 감독은 “다양한 캐릭터와 액션 그리고 재미난 설정 등이 거대한 톱니바퀴처럼 짜릿하게 맞물리면서 여러 번 무릎을 치고 보게 됐다”고 말했고, 박 감독은 영화를 연출한 최동훈 감독과 GV(관객과의대화)를 진행하며 “하나같이 개성 있고 매력 있으며 재밌는 사람들이 잔뜩 나와 연기력과 개성을 뽐내는 앙상블 영화”라고 평가했다.

덕분에 아쉬운 흥행 성적을 거뒀던 1부도 조명 받고 있다. 넷플릭스, 티빙 등 OTT플랫폼에서 많이 본 영화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OTT 통합 차트 키노라이츠 일일 차트에서도 개봉 후 줄곧 1∼3위를 오가고 있다.

이에 영화사 측은 관객의 뜨거운 요청에 힘입어 19일부터 23일까지 일부 극장에서 1부와 2부를 동시 상영하는 ‘더블 상영회’를 개최한다. 또한 19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도사의 세계를 현실에서 그려낸 최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인 ‘전우치’를 주연한 강동원과의 GV도 열기로 했다. 해당 회차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며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승미 스포츠동아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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