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마친 프로농구… 후반기에도 'DB 독주'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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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을 남자 프로농구가 17일부터 시즌이 재개된다.
올시즌 전반기는 DB의 독주 체제였다.
시즌 개막 전 DB는 우승 후보로 꼽히진 않았다.
SK는 올시즌 오세근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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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전반기는 DB의 독주 체제였다. DB는 25승 6패로 2위 SK에 3경기 앞서 있다. 지난 2일 하위권 소노에 일격을 당했으나 다시 2연승을 질주 중이다.
시즌 개막 전 DB는 우승 후보로 꼽히진 않았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디드릭 로슨이 경기 당 평균 득점 22.29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하고 있다. 국가대표 센터 김종규와 아시아 쿼터 이선 알바노, 베테랑 가드 두경민 등이 고르게 활약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DB의 선두 질주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DB는 17일 KCC전을 통해 후반기를 시작한다.
DB를 견제할 만한 팀은 2위 SK다. SK는 올시즌 오세근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시즌 초반 오세근과 기존 선수들 간 호흡이 어긋났다. 김선형마저 종아리 부상에 시달렸다.
SK는 3라운드부터 달라졌다. 3라운드 첫 경기부터 12연승을 질주했다. 상승세의 KT와 LG를 끌어 내리고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허웅, 최준용, 라건아 등 초호화 라인업을 구축한 KCC는 올시즌 우승 후보 1순위였다. 그러나 16승 12패로 5위에 자리하며 아직까지는 기대보다는 다소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다만 경기를 치르면서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KCC는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로 순항 중이다. KCC는 17일 DB에 이어 19일에는 4위 LG와 맞대결을 치른다.
한편 KBL은 지난 16일 2023-24시즌 플레이오프 일정을 발표했다. 5전 3선승제 6강 플레이오프는 4월 4일부터 열린다. 4강 플레이오프는 4월 15일부터, 7전 4선승제인 챔피언결정전은 4월 27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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