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변 없었다‥아이오와 경선 트럼프 '51%' 압승

이유경 2024. 1. 17.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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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 앵커 ▶

미국 대선의 시작을 알리는 아이오와 경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반수 득표를 하며 첫 승을 거뒀습니다.

2위 디샌티스 주지사에 30%p가량 앞서면서 공화당 내 확고한 입지를 보여줬습니다.

이유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공화당의 첫 대선 후보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압승을 거뒀습니다.

개표율 95%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득표율은 51%.

득표율 2위인 디샌티스 주지사에게 30%p 가량 앞서면서, 역대 아이오와 경선 역사상 가장 큰 표차를 기록했습니다.

의회 난입사태나 대선 불복으로 형사 재판을 앞두는 등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경 보수 지지층을 모으며 공화당 내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입니다.

승리를 확정 지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우리가 모두 단결해야 할 때"라며 통합의 목소리를 내는 한편, 미국 우선주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그리고 '미국 최우선'. '미국 최우선'은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에 도전하며 기대를 모았던 후보들은 첫 경선에서 기대 이하의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한때 트럼프 대항마로 꼽히며 상승세를 이어오던 니키 헤일리 전 UN 대사는 3위를 기록했고, 젊은 보수 열풍을 일으켰던 비벡 라마스와미는 트럼프 지지 선언을 한 뒤 후보직을 내려놨습니다.

다음 경선은 23일 뉴햄프셔주에서 열립니다.

당원만 참여하는 아이오와 경선과 달리 뉴햄프셔 경선은 일반 유권자도 참여하는 만큼, 결과가 뒤집힐 수 있습니다.

공화당은 주별로 코커스와 예비선거를 치른 뒤 오는 7월 위스콘신주 밀워키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합니다.

MBC뉴스 이유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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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경 기자(26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563160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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