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니제이 "경단? 출산했다고 해서 춤 못 출 이유 無. 슈퍼맘 될 것!"[슈돌](종합)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힙합 댄스 크루 홀리뱅의 리더 허니제이가 남편인 1세 연하 모델 정담과 만 9개월 된 딸 러브를 공개했다.
허니제이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 첫 출연해 "우리 러브는 일단 머리가 작다. 아빠 닮아서"라며 "제가 제발 아빠의 체형을 닮았으면 좋겠다고 했었는데 다행히 얼굴이 정말 작고 다리도 긴 편이라고 하더라. 그리고 밥도 잘 먹는다"고 딸 자랑을 했다.
지난 2022년 1살 연하 모델 정담과 결혼한 허니제이는 지난해 4월 첫 딸 러브를 품에 안았다.
허니제이는 이어 딸 러브를 공개하며 "그런 연락도 많이 받았다. '한창 커리어가 막 쌓이고 좋을 때인데 왜 그러냐?'"라면서 "사실 저는 아기를 낳는다고 해서 제가 춤을 못 출 이유는 없거든. 그래서 출산 이후 댄서로서의 컨디션 회복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그렇게 출산 100일 만에 댄서로 복귀한 허니제이는 "'저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변한 게 없다'를 증명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허니제이는 또 남편 정담을 공개하며 "저희 신랑이 또 한 인물 한다. 저희 신랑은 광고 모델이자 해외와 국내를 오가며 글로벌 모델로 활동 중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친정을 방문한 허니제이 가족. 이에 허니제이 어머니는 "내가 사위한테 반한 것은 정리 정돈을 잘한다는 점"이라며 "나도 사위가 손녀 딱 잡는 거 봤다. 어우 멋있어~"라고 정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러자 허니제이는 "안정감 있게 잡아서 러브도 놀라지도 않고 계속 놀았다"고 후일담을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식사 도중 우연히 침대에서 머리부터 떨어지고 있는 러브를 발견한 정담은 슈퍼맨처럼 날아 러브를 잡은 바 있다.
허니제이 어머니는 이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딸이 너무 멋있는 사위를 데려오니까 '역시 우리 딸이 보는 눈이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게다가 육아 실력도 만점이다. 사위는 100점 만점에 1000점이다. 하나도 나무랄 게 없고 하나도 흠잡을 게 없다"고 추가했고, 허니제이는 "러브 아빠는 육아를 타고나게 잘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허니제이 어머니는 "딸이 시집을 간다고 그래서 속이 부글부글하더라고..."라고 전성기에 결혼과 출산을 하는 것이 허니제이에게는 경력 단절로 이어질까 우려돼 처음엔 정담과의 결혼을 반대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허니제이 어머니는 "힘들어서 친언니에게 전화를 했더니 단칼에 '경사가 났구먼 그걸 왜 고민해!' 이래서 축하받아 마땅할 일인데 '내가 왜 남을 더 의식했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진짜 잘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머니와 단 둘이 데이트를 하던 허니제이는 "임신 소식을 알렸을 때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내 경력 단절을 염려하기도 했었고 '허니제이 커리어도 끝이네' 이렇게 쉽게 말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허니제이는 이어 "근데 내가 춤을 추는 것에 있어서 러브는 방해가 되는 게 아니라 나한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건데"라면서 "나는 그런 거를 증명해보이고 싶기도 했고"라며 러브가 춤을 멈추게 하는 존재가 아닌 더 큰 원동력이 되어 주었다고 알렸다.
끝으로 허니제이는 "나는 춤을 계속 출 사람이고 저처럼 일하는 많은 워킹맘들에게도 힘을 또 주고 싶고"라면서 "건강하게 육아를 하고 싶다. 엄마, 아빠의 인생도 있어야 아이도 잘 키울 수 있다고 믿는다! 또 내가 밖에서 일하는 모습을 나중에 러브가 봤을 때 엄마가 얼마나 자랑스럽겠어.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것도 있고. 슈퍼 맘이 될 거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이들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마주하는 히어로 '슈퍼맨'의 육아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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