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러 美 연준 이사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 없다"…美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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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살아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가 "정책변화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언 이후 채권금리가 급등하고 뉴욕증시는 하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습니다.
박규준 기자, 월러 미 연준 이사의 발언 구체적으로 전해주시죠?
[기자]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현지시간 16일 한 연설에서 "연내 금리인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정책변화를 서두르지 말고 신중히 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월러 이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의 투표권을 갖고, 대표적인 매파성향 인사입니다.
월러 이사는 지난 몇 달 간 경제지표는 연내 금리인하를 가능하게 하지만, 최근의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했습니다.
또"금리 인하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때가 되면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금리를 내릴 수 있고 내려야 한다"며 "과거처럼 빠르게 인하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했죠?
[기자]
금리인하 신중론을 제기한 월러 이사 발언 이후 미 국채 금리가 급등했습니다.
미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현지시간 16일 4.07%로, 심리적 저항선인 4%를 넘었습니다.
월러 발언이 나오면서 금리 선물시장에서 3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도 낮아졌습니다.
시카고상업거래소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70%대에서 약 67%로 내려 잡았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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