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제보자 심경고백 “여친 마약 신고했는데…故이선균 튀어나와”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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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마약 파문의 시초인 제보자 신 씨가 고(故) 이선균의 죽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 씨는 "김 씨(유흥업소 종사자)가 이 씨(전 여자친구)한테 지속적으로 마약을 줬다. 그래서 '너 걔 만나지 마라' 했는데 계속 이 씨가 마약하고 이상한 짓을 해서 신고하게 됐다"며 "마약 투약 횟수가 되게 많은데 이 씨는 불구속 수사가 되고 이선균이랑 김 씨 쪽으로 타격이 돌아갔다. 연예계 쪽으로"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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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연예계 마약 파문의 시초인 제보자 신 씨가 고(故) 이선균의 죽음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1월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70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시간' 편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2월 27일 마약류 투약 혐의로 경찰서 앞 세 차례 포토라인에 섰던 배우 이선균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이 그를 마약 관련 혐의로 내사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지 70일째 된 날이었다. 이후 동료 문화계 인물들은 경찰의 수사 과정과 언론이 올바르게 작동했는지 문제를 제기하며 수사당국에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이날 제작진은 마약 파문의 최초 제보자인 신 씨를 만났다. 신 씨는 "마음이 진짜 안 좋지만 솔직히 말해서 저 때문은 아니다. 저는 이선균 씨랑 관련도 없지만 여자친구 때문에 신고해서 이 모든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의도와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 사건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신 씨는 "김 씨(유흥업소 종사자)가 이 씨(전 여자친구)한테 지속적으로 마약을 줬다. 그래서 '너 걔 만나지 마라' 했는데 계속 이 씨가 마약하고 이상한 짓을 해서 신고하게 됐다"며 "마약 투약 횟수가 되게 많은데 이 씨는 불구속 수사가 되고 이선균이랑 김 씨 쪽으로 타격이 돌아갔다. 연예계 쪽으로"라고 털어놨다.
전 여자친구의 마약 투약을 신고했을 당시 이선균의 이름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을까. 신 씨는 "생각도 못 했다. 근데 갑자기 이선균이 튀어나오고 지드래곤 이름이 튀어나왔다. 그러다 보니 이런 애들(전 여자친구)은 묻혀버린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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