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3차 소환 때 화난 느낌, 우호적이지 않아 절망한듯”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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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 전문가들이 고(故) 이선균이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의 모습을 분석했다.
수사를 마치고 나온 이선균은 늦게까지 기다린 기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앞으로 경찰에서 저와 공갈범들 사이에 어느 쪽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잘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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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장예솔 기자]
심리학 전문가들이 고(故) 이선균이 경찰에 출석했을 당시의 모습을 분석했다.
1월 16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70일, 고(故) 이선균 배우의 마지막 시간' 편으로 꾸며졌다.
마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이선균에 대한 간이 시약 검사(소변), 모발, 체모 정밀 감정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그러나 경찰은 한 달 후 또다시 이선균을 소환했다.
이와 관련해 현직 경찰은 "검사 결과가 안 나왔으면 그게 수사의 끝이다. 언제까지 수사할 수는 없지 않나. 수사라는 행위가 누군가를 괴롭히는 침익적 행위이기 때문에 한계가 존재하는데 '그 기간에는 투약한 사실이 없다' 이렇게 결론 내는 게 맞다"고 생각을 밝혔다.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서보학 교수 역시 "제일 중요한 것은 실제 체내에서 마약 성분이 검출되었는지 봐야 한다. 이것이 유죄의 결정적인 증거인데 안 나왔다. 1, 2차 체모 검사에서 마약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 단계에서 경찰이 수사를 종결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마약 투약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없음에도 총 세 차례 경찰서 앞 포토라인에 섰던 이선균. 그는 3차 조사에서 비공개 출석을 요구했지만, 경찰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당시 출석 영상에 대해 서원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김태경 교수는 "이 사람이 계속 '성실하게', '진솔하게'라는 단어를 쓴다. 이 안에서 자신의 진정성이 잘 드러나질 거라고 기대를 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3차 조사는 19시간의 밤샘 조사 후 새벽 5시경 종료됐다. 수사를 마치고 나온 이선균은 늦게까지 기다린 기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앞으로 경찰에서 저와 공갈범들 사이에 어느 쪽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잘 판단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단국대학교 심리치료학과 임명호 교수는 "1차보다는 3차가 조금 더 화가 나 있는 듯한 느낌이다. 또 처음으로 본인의 의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보시고 판단해 달라고 하지 않나"라며 연이은 조사에 이선균의 태도가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김태경 교수는 "나에게 우호적이지 않다는 신호를 본인이 포착했을 가능성도 있다. 성실하고 진솔하게 해도 이 균형은 안 맞을 것 같다는 엄청난 공포가 3차 조사 때 느껴졌을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그게 이 사람이 절망하게 된 요점이 아닐까"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MBC 'PD수첩'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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