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촉사고 연락처 주고받는데 술냄새가…문 잠그고 옥상에 숨었다 덜미

홍유진 기자 2024. 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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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 옥상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옥상에서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자 경찰은 옆 건물 옥상으로 이동해 A씨와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옥상에서 나온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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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건물 옥상에서 설득해 음주 측정…'면허취소' 수준
ⓒ News1 DB

(서울=뉴스1) 홍유진 기자 = 음주운전을 하다가 접촉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자신의 집 옥상에 숨어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구로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자 B씨가 운전하던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사고 직후 연락처를 주고받던 B씨는 A씨가 음주 상태인 것을 눈치 채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자택 인근을 수색한 끝에 옥상에 숨어있던 A씨를 발견했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옥상에서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자 경찰은 옆 건물 옥상으로 이동해 A씨와 대화를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설득 끝에 옥상에서 나온 A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cym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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