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호 시작부터 '수비불안', 김민재 결장 겹치면 '대참사'될수도[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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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대결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심의 카드 남발로 얼룩졌다.
대회 규정상 자칫하면 많은 선수가 준결승전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이번 아시안컵 52조 5항에 따르면 조별리그, 16강, 8강을 치르는 동안 경고를 1장 이하로 받은 선수만이 준결승전 돌입 시 누적된 경고를 말소하고 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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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클린스만호의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과의 대결은 승리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심의 카드 남발로 얼룩졌다. 대회 규정상 자칫하면 많은 선수가 준결승전에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경고누적으로 인한 공백에 앞서, 핵심 전력으로 임한 바레인전 수비가 여러 부분에서 허점을 드러냈다는 점도 신경 써야할 부분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E조 1차전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이강인의 멀티골로 3-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주심은 중국의 마 닝 심판이었고 부심 2명 모두 중국 심판이었다. 비매너 축구로 유명한 중국이기에 찜찜한 심판 배정.
지울 수 없던 찜찜함은 결국 아쉬운 판정의 연속으로 이어졌다. 주심은 전반 13분 바레인의 역습을 저지하려 어깨 싸움을 펼친 김민재에게 곧바로 옐로카드를 꺼냈다. 김민재가 뒤에서 들어가긴 했지만 대단히 위협적인 기회도 아니었고 거친 파울도 아니었기에 구두주의를 줄 수도 있었지만 바로 경고를 꺼냈다.
전반 28분 이기제 역시 상대의 역습을 위쪽에서 저지하는 과정에서 손으로 상대를 살짝 밀었지만 주의 없이 바로 경고를 받았다. 앞서 박용우 포함 전반에만 경고 받은 한국 선수가 3명이었다. 한국은 결국 후반전 조규성-손흥민의 경고까지 추가해 총 5명의 선수가 옐로카드를 안은 채 경기를 마치는 사태를 겪었다.
우승을 목표로 하는 한국이 결과적으로 조별리그 1차전부터 5명의 경고를 안은 상황. 이번 아시안컵 52조 5항에 따르면 조별리그, 16강, 8강을 치르는 동안 경고를 1장 이하로 받은 선수만이 준결승전 돌입 시 누적된 경고를 말소하고 임할 수 있다. 바꿔 말하면 8강까지 누적 2장 이상의 경고를 받는 선수는 준결승전에 나설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이기제-김민재-정승현-설영우의 사실상 완전체로 나온 수비라인이 1차전부터 흔들렸다는 것도 걱정되는 부분이다.
특히 지난 6일 열린 이라크전에서 전반전만 뛰고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혹평받았던 정승현은 이날 실점장면에서 상대의 2대1 패스 때 공의 낙하지점을 찾지 못했고 노마크 슈팅 기회를 내줬다. 다행히 몸에 슈팅이 맞았지만 굴절된 공이 하필 상대 발 앞에 떨어져 실점이 되고 말았다.
이외에도 전반전 가장 위험한 장면이었던 전반 32분 장면에서도 상대 7번 공격수보다 더 앞에 있었음에도 스루패스에 뒷공간을 내주며 따라가지 못했다. 만약 슈팅이 정확했다면 한국이 선제실점을 했어도 이상치 않은 장면이었다. 왼쪽 풀백으로 나선 이기제 역시 상대 역습을 방어할 때 속도 경합에서 어려움을 겪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여기에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1차전부터 억울한 경고를 받은 상황. 대표팀이 준결승에 올라갔을 때 지금의 수비 조직력에 머무른 채 김민재까지 경고 누적으로 빠진다면 대참사가 벌어질 수도 있다.
대표팀은 바레인전 이후 20일에는 요르단, 25일에는 말레이시아와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결승전까지 노리는 한국에 있어 첫 경기가 이제 시작된 된 것이기에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수비를 포함한 문제점을 하나씩 수정할 필요가 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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