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는 韓 미래 먹거리..금융·세제 등 아낌없이 지원"

윤종성 2024. 1.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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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7일 "정부는 금융·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 차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방문한 자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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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성 산업차관, 취임후 첫 행보로 포항 찾아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 내년까지 2배 이상 확대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17일 “정부는 금융·세제, 연구개발(R&D), 규제개선 등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사진=산업부)
강 차관은 이날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포항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방문한 자리에서 “이차전지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 경제의 미래 먹거리이자 경제안보와도 직결된 첨단산업으로서 매우 중요한 만큼, 튼튼한 공급망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항은 지난해 특화단지 지정 당시 오는 2027년까지 12조1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특화단지 지정 이후에는 3조1000억 원 규모의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포항에는 포스코퓨처엠(003670), 에코프로(086520) 등 국내 대표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 위치해 있고, 광물가공-전구체-양극재-음극재-리사이클링으로 이어지는 소재 전주기 생태계가 구축돼 있어 이차전지 공급망 관점에서도 중요한 지역이다.

특히 이날 강 차관이 방문한 포스코퓨처엠의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등 주요국들의 공급망 강화 정책에 대응할 핵심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인조흑연 생산공장인 데다, 포스코 제철 공정의 부산물인 콜타르를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원재료부터 최종제품까지 완전한 국산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현재 연 8000t(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올해 1만8000t까지 확대하고, 2025년말까지 4000억원을 추가 투입해 올해 대비 생산 규모를 2배 이상 늘린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올 한해 이차전지 분야에 5조9000억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하고, 특화단지별 종합지원방안도 마련해 이차전지 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특히 포항 특화단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150억원 이상의 인프라, 인력, R&D 사업을 적기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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