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후티 반군 세 번째 폭격…“추가 조치 망설이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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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에 세번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16일 브리핑에서 "후티 반군에 대해 몇 차례의 추가적인 저강도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며 "오늘 발사 태세를 갖춘 예멘 반군의 탄도 미사일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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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홍해를 항해하는 선박을 위협하는 후티 반군에 세번째 공격을 감행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현지시간 16일 브리핑에서 "후티 반군에 대해 몇 차례의 추가적인 저강도 보복 공습을 감행했다"며 "오늘 발사 태세를 갖춘 예멘 반군의 탄도 미사일에 대한 공격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언론들은 복수의 당국자를 인용, 미군이 이날 상선 공격 준비를 갖춘 4기의 미사일을 타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을 포함한 다국적군은 지난 12일과 13일 예멘 내 후티 반군의 거점을 공격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미국은 이란의 지원을 받고 있는 후티 반군이 홍해에서 상선들을 빈번하게 공격하는 것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여러 차례 경고 메시지를 발신해 왔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에 이어 이번 일련의 공격으로 중동에서 전쟁이 확대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습니다.
커비 조정관은 "이 같은 공격으로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믿는다"며 "우리는 전쟁을 바라지 않으며, 확전을 바라지도 않는다. 후티에게는 무모한 공격을 중단하고 올바른 선택을 할 기회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후티의 공격이 아직까지 치명적인 공격에 성공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눈을 감고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 같은 공격이 상대의 공격 능력을 억누르는 효과가 있다고 본다"며 "미국은 필요하다면 추가 조치를 취하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12일 미국의 후티 공습 직후 기자들과 만나 "만약 그들이 잔악무도한 일을 이어간다면, 우리는 후티에 확실히 대응할 것"이라며 추가 도발에 대한 확실한 보복 방침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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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진 기자 (nodan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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