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株의 약진, 수요예측 모두 대박났다… "IPO 시장 활기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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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뜨거웠던 IPO(기업공개) 시장의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지는 분위기다.
연초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들의 공모가가 일제히 희망밴드 상단을 초과했다.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기업 우진엔텍은 지난 8일~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5300원으로 확정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규상장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되면 IPO 시장에 자금이 몰린다"며 "늘어난 자금이 시장에 유입돼 공모가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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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진엔텍, HB인베스트먼트, 포스뱅크, 현대힘스 등 총 4개의 기업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했다. 해당 기업들의 공모가는 모두 밴드 상단을 웃돌았다.
원자력 발전 계측제어설비 기업 우진엔텍은 지난 8일~1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5300원으로 확정했다. 경쟁률은 1263.32대 1을 기록했고 참여 기관 100%가 공모가 희망밴드(4300~4900원)를 초과하는 가격을 제시했다.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사 H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공모가는 희망밴드(2400~2800원) 상단을 20% 이상 초과한 3400원에 결정됐다. 경쟁률은 838.81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약 99%가 공모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제시했다.
포스·키오스크 전문 기업 포스뱅크도 공모가를 1만8000원으로 확정했다. 희망밴드(1만3000~1만5000원)을 20% 이상 웃돌았다. 선박 블록 제조기업 현대힘스는 공모가를 희망범위(5000~6300원)을 초과한 7300원으로 결정했다. 당초 현대힘스는 상장 과정에서 최대 549억원을 모집할 계획이었지만 공모가가 높아지며 최대 636억원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연초부터 공모주들이 연달아 흥행에 성공하며 올해 IPO 시장은 크게 활기를 띌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입되는 자금이 늘어나며 IPO 시장이 성장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올해 에이피알,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예상 시가총액 조단위 대어들도 상장을 앞두고 있어 IPO 시장에 더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신규상장 기업들이 평균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게 되면 IPO 시장에 자금이 몰린다"며 "늘어난 자금이 시장에 유입돼 공모가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공모가의 영향으로 2024년은 공모주들의 주가수익률이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고점을 기록하는 시점"이라며 "2025년에는 물량과 규모가 폭발하는 IPO 활황의 때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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