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기부제 안착, 여러분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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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협과 함께 지난해 처음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에 관심을 두고 기부해준 전국 각지의 기부자와 논산지역 농·축협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인 고향기부금이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고 논산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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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모금액 범충청권 ‘1위’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가 농협과 함께 지난해 처음 시행한 고향사랑기부제(고향기부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축하하는 행사를 열었다.
시는 10일 논산지역 농·축협 조합장을 모두 초청한 가운데 시청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성공 감사 퍼포먼스’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시가 지난해 충남을 포함한 범충청권(충남·북, 대전, 세종)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고향기부금 모금액 1위에 당당히 올라 축하하는 자리였다.
시에 따르면 2023년 논산에 고향기부금을 낸 사람은 6452명이며 총 6억5000만원에 이른다. 이는 시가 지난해 목표로 한 모금액 1억원의 6.5배에 달하는 값진 성과다.
특히 기부자 대부분이 10만원가량의 소액 기부를 했다는 점에 시는 큰 의미를 부여한다. 소수가 한 고액 기부로 이룬 성과가 아닌 논산에 관심을 가진 다수의 사람이 십시일반으로 고향사랑을 실천한 셈이다.
시가 지난해 성공적으로 고향기부제를 마칠 수 있었던 비결은 기부 활성화 전략을 적극적으로 폈기 때문이다.
특히 삼겹살·딸기·젓갈같이 누구나 좋아하는 특산품을 답례품으로 선정하고 시가 직접 품질을 관리해 신뢰를 얻은 것이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비타베리’와 ‘설향’처럼 인기 딸기 품종을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제공했으며, 특허 받은 포장법을 사용해 배송 과정에서 신선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 썼다.
농협의 적극적인 지원도 한몫했다. 논산지역 농·축협 임직원은 지난해 공주시 농·축협 임직원과 상호 교차 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두 지역 농·축협 임직원은 지난해 11월13일 상대 지자체에 각각 기부금 3200만원을 전한 바 있다.
백성현 시장은 “논산에 관심을 두고 기부해준 전국 각지의 기부자와 논산지역 농·축협 임직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모인 고향기부금이 ‘같이의 가치’를 실천하고 논산의 자부심을 일깨우는 일에 쓰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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