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선임 주총 보름 앞으로…정은보 전 금감원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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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2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한다.
7명의 후보자가 이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가운데 정은보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 이사장은 후보 추천위원회가 등록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해 추천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다.
만약 정 전 금감원장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주총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업무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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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7명 경쟁…"정은보, 금융·경제 이해도 높아"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한국거래소가 다음 달 2일 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이사장을 선임한다. 7명의 후보자가 이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가운데 정은보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일 이사장 후보자 공개모집을 마감했다. 7명이 지원했으며, 후보자들의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다.
거래소 이사장은 후보 추천위원회가 등록 후보자에 대한 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정해 추천하면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선임된다. 후추위는 거래소 사외이사 5명, 금융투자협회가 추천한 내외부 인사 2명, 한국상장사협의회가 추천한 코스피 상장사 대표 1명, 코스닥협회가 추천한 코스닥 상장사 대표 1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후보 선정 작업이 막바지며, 이번 주 중 차기 이사장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다음 달 2일 주주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후보로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과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윤창호 한국증권금융 사장, 도규상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정은보 전 금감원장이다. 정 전 원장은 기획재정부 관료 출신으로 증권선물위원장, 금융위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경제·금융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데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춘 것이 장점이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과도 대학 과 동기다. 다른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가장 높다는 평이다.
만약 정 전 금감원장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임되면 주총 다음 날부터 본격적인 업무 활동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손병두 이사장의 임기가 지난해 말 끝난 만큼 업무 인수인계가 바로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최종 이사장 후보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며 "주총 후 새 이사장이 바로 업무 인수인계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손병두 이사장의 퇴임식은 다음 달 15일 전후 이뤄질 전망이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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