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 추가시간 극장골' 사우디, 오만에 2-1로 짜릿한 역전승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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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거론된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가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74위)과의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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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하(카타르)=뉴스1) 김도용 기자 =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 후보로 거론된 사우디아라비아(FIFA 랭킹 56위)가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74위)과의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역전 결승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카타르와 국경을 접한 사우디아라비아의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웠지만 선제골은 오만에서 나왔다.
오만은 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살라 알야흐야이가 나서 선제골을 기록, 분위기를 자신들의 쪽으로 가져왔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후반 들어 압둘라 하디 라디프, 압둘라함 가리브 등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고, 이는 빠르게 효과를 봤다.
가리브는 투입된지 3분 만에 개인기로 수비수 3명을 제친 뒤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을 만든 사우디는 공세를 높였고, 결국 후반 추가 시간 승부를 뒤집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알리 알 불라이히가 헤더로 오만 골망을 흔들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반자동 오프사이드(SAOT)에 따라 골이 인정되면서 사우디는 극적인 승리를 따냈다.
같은 F조의 태국(113위)은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98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작성한 수파차이 차이디드의 활약을 앞세워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태국은 이번 대회에 출전한 동남아시아 팀 중 가장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태국은 전반 26분에 나온 차이디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에도 계속 키르기스스탄의 골문을 두들기던 태국은 후반 3분 차이디드의 추가골로 2골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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