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일방적 상태 변경 반대 中에 분명히 전달"

황보연 2024. 1. 17.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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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타이완 총통 선거에 거듭 축하를 보내며 양안 관계의 일방적 상태 변경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CNBC에 출연해 "우리는 타이완만 총통 선거와 강건한 민주주의를 확인한 타이완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이는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훌륭한 모범"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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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친미 성향의 라이칭더 후보가 당선된 타이완 총통 선거에 거듭 축하를 보내며 양안 관계의 일방적 상태 변경을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 CNBC에 출연해 "우리는 타이완만 총통 선거와 강건한 민주주의를 확인한 타이완 국민에게 축하를 보낸다"며 "이는 지역뿐 아니라 전 세계에 훌륭한 모범"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안 문제와 관련해선 "평화와 안정 그리고 현 상태 유지와 차이에 대한 평화로운 해법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상업의 50%가 이 해역에서 이뤄지는 상황에서 만약 이것이 방해받는다면 이는 모두에게 나쁜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정부의 압박에 대해선 최근 방미한 류젠차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과 면담 사실을 거론하며 "타이완 문제가 집중 논의된 의제 가운데 하나였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우리는 타이완 문제에서 '하나의 중국' 정책을 유지해 왔고,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동시에 평화와 안정이라는 현 상태 유지를 지지한다는 점도 확실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은 앞으로 어떻게 할지 결정해야 한다"면서도 "중국이 최근 몇 년간 보여준 타이완에 대한 경제, 군사, 외교적 압박은 그들의 이익에 전적으로 반하는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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