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연봉 1위' 만치니의 사우디, 'FIFA 랭킹 74위' 오만에 2-1 역전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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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이 오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는 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태국 1위, 사우디 2위, 오만 3위, 키르기스스탄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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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직전 역전골로 승리
태국은 키르기스스탄에 완승
[도하(카타르)=뉴시스] 김진엽 기자 = 로베르토 만치니(이탈리아) 감독이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 축구 대표팀이 오만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우디는 17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사우디는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6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사우디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 후보'인 한국, 일본과 함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타르에서 열렸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팀인 아르헨티나를 잡았던 저력뿐 아니라, 스타 감독과 이번 대회에 참가한 까닭이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사우디에서 연봉 2700만 달러(약 361억원)를 받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24개 팀 사령탑 중 압도적인 연봉 1위다.
국부펀드(PIF)의 막강한 오일머니를 앞세운 사우디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선수권대회 등 세계적인 무대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장인 만치니 감독을 선임해 아시아 정상을 노리며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
FIFA 랭킹 56위인 사우디는 74위 오만을 상대로 1차전에서 쉬운 승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으나,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오만이 먼저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14분 살라 알-야흐야이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후 사우디는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오만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다행히 후반전에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33분 압둘라흐만 가리브가 박스 안 드리블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반박자 빠른 슈팅으로 오만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으로 분위기를 탄 사우디는 역전골까지 넣기 위해 더 공격적으로 운영했다. 후반 51분 알리 알 불라이히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헤더로 오만 골문을 갈랐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확인했고, 득점으로 인정됐다.
그렇게 경기는 사우디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우디는 오는 22일 오전 2시30분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키르기스스탄과 2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같은 조에서 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누르고 조 선두를 달렸다.
이로써 태국 1위, 사우디 2위, 오만 3위, 키르기스스탄 4위가 됐다.
태국은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키르기스스탄과의 아시안컵 F조 1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태국은 시작부터 키르기스스탄을 공격적으로 압박했다. 그리고 전반 26분 수파차이 차이디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실점한 키르기스스탄은 역습 전술로 동점골을 꾀했으나 제대로 된 골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이어 후반전에 한 골 더 넣었다. 차이디드가 멀티골을 터트렸다. 후반 3분 찾아온 기회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양 팀은 각각 추가골과 만회골을 넣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아 경기는 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태국은 오는 21일 오후 11시30분 오만과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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