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실패'로 끝난 영입...토트넘 FW, 이적 가치 '3배'나 뚝

한유철 기자 2024. 1. 17.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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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의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때 라이언 세세뇽과 힐, 세르히오 레길론에 대한 제안을 들을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 윙어 힐은 임대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다. 힐은 토트넘 이탈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하는 모든 것에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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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안 힐, 토트넘에서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
소시에다드와 세비야가 그에게 관심
이적 가치는 3배 이상 하락

[포포투=한유철]


브리안 힐의 영입은 실패로 끝났다.


스페인에서 성장한 힐. 세비야 연령별 팀을 거치며 성장했고 에이바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리그 28경기에서 4골 3어시스트. 스페인 출신 답게 좋은 발재간을 보이면서도 직선적이고 저돌적인 드리블을 선보이는 선수였다. 왕성한 활동량과 넓은 활동 범위, 성실한 움직임을 겸비한 덕에 전술적인 활용도가 넓었다.


2021-22시즌엔 잉글랜드로 향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토트넘 훗스퍼. 에릭 라멜라를 세비야로 보낸 토트넘은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힐을 데려왔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2500만 유로(약 364억 원)의 이적료가 발생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힐. 적지 않은 기대를 받았지만 전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 손흥민에 밀려 '백업 자원'이 된 그는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고 나오더라도 긴장한 탓에 잔실수를 했다. 2021-22시즌과 2022-23시즌 정든 스페인으로 두 차례 임대를 떠나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토트넘에서의 입지를 변화시키진 못했다.


이번 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모두 교체 출전으로 출전 시간은 200분을 간신히 넘기는 수준이다.


이에 매각 대상이 됐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토트넘은 1월 이적시장 때 라이언 세세뇽과 힐, 세르히오 레길론에 대한 제안을 들을 용의가 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힐을 원하는 팀이 있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세비야가 그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하지만 힐은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토트넘 윙어 힐은 임대 이적을 원하지 않고 있다. 힐은 토트넘 이탈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그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하는 모든 것에 행복해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면서 힐의 가치는 계속해서 떨어졌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힐의 이적 가치를 800만 유로(약 116억 원)라고 책정했다. 이는 토트넘이 힐을 영입할 때 투자했던 2500만 유로의 3배도 되지 않는 금액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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