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울산HD, K리그 정상급 MF 고승범 영입…“모두의 기대 만족시킬 만한 활약 펼치겠다”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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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HD가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고승범(29)을 영입하면서 새 시즌 K리그와 컵 대회 목표 달성을 향한 확실한 다짐을 내비쳤다.
고승범은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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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로축구 울산HD가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 고승범(29)을 영입하면서 새 시즌 K리그와 컵 대회 목표 달성을 향한 확실한 다짐을 내비쳤다. 고승범은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를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제주도에서 축구를 시작한 고승범은 유·청년기 시절 각종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찍이 유망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경희대에 진학한 그는 제51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8경기 전 경기 출장해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실력을 증명했다.
고승범은 이를 바탕으로 이른바 프로 무대의 등용문으로 불리는 ‘덴소컵’(한일대학축구정기전)과 2015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활약했다. 그리고 2016년 수원삼성에 입단하면서 프로에 입문했다.
고승범은 2018년 대구FC로 한 시즌 임대 이적을 떠난 것을 제외하고 8시즌을 수원에서만 활약하며 사실상 ‘원클럽맨’과 같은 입지를 다지게 됐다. 수원의 에이스로 무섭게 성장한 그는 2019년 FA컵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우며 대회 MVP로 등극했다.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K리그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고승범은 결국 2022년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 데뷔에 성공한다. 이후에도 꾸준히 태극마크를 달았고, 2021년부턴 김천상무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했다.
고승범은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테크닉으로 공격력에 큰 도움을 주는 자원으로 정평이 나 있다. 고승범은 울산에 합류해 보야니치(29), 이규성(29)과 같은 테크니션들과의 조화로 점유율과 득점력에 상당한 상승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고승범은 “익숙하고 성장해 온 곳을 떠나온 만큼 큰 결정과 각오로 팀을 옮기게 됐다. 그냥 잘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대와 응원을 만족시킬 만한 활약을 펼치고 싶다”며 “가까이서 또 멀리서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며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승범은 오늘 16일 일본 이시가키로 출발해 동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선수단에 합류해 울산의 다가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전과 2024시즌 K리그 개막 준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사진 = 울산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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