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세리머니로 시선 강탈…자신감 올라온 무라드 “미리 준비했죠”

최민우 기자 2024. 1. 17.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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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드 칸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무라드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범실로 인해 안 좋게 시작했다. 2세트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승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무라드는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한 링컨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무라드는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한 것이다. 다른 리그에서도 호날두 세리머니를 했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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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드 칸 ⓒKOVO
▲무라드 칸 ⓒKOVO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무라드 칸이 세계적인 축구 스타 크리스티안 호날두의 골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자신감을 표출했다.

대한항공은 1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 (25-23 25-20 25-22). 셧아웃 승리를 따냈다. 승점 3점을 확보한 대한항공의 승점은 43점을 기록했다. 1위 우리카드와 승점은 같지만 승수에 1경기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올스타 휴식기를 앞두고 2연승으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가장 돋보였던 건 당연 무라드였다. 23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2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를 마치고 무라드는 “경기 시작하자마자 범실로 인해 안 좋게 시작했다. 2세트부터 경기력이 좋아졌다”며 승리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직전 경기에서도 무라드는 맹활약했다. 1세트 고전했지만, 곧바로 경기력을 회복했다. 무라드는 “매 경기를 다 잘할 수 없다. 벤치에서 있다가 다시 들어왔을 때 더 잘하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자신의 경기력에 만족스러워했다.

▲무라드 칸 ⓒKOVO

접전 상황에서 더 빛을 발하는 무라드다. 이날 경기에서도 3세트 연속 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대한항공 쪽으로 가져왔다. 무라드는 “그 순간에 더 최선을 다하려고 생각했다”며 비결을 전했다.

무라드는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한 링컨 윌리엄스의 대체 선수로 대한항공에 합류했다. 한국 생활에 적응하는 것도, 팀에 녹아드는 것도 어려움이 있었지만 선수단의 도움을 받아 빠르게 적응했다. 무라드는 “대한항공 선수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낀다. 모두가 잘 챙겨준다”며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자신감도 오르고 있는 무라드다. 이날 경기에서는 득점 후 축구 스타 호날두의 세리머니를 따라하며 한껏 기분을 냈다. 무라드는 “세리머니는 미리 준비한 것이다. 다른 리그에서도 호날두 세리머니를 했었다”며 웃었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도 무라드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무라드가 시작은 좋지 않았지만 자신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무라드에게도 훈련 때 100% 전력을 다하라고 한다. 모든 상황을 대비하면서 훈련 중이다”며 더 분발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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