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스타트업 투자액 작년 24조원…"10년내 최저, 반등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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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주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주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 스페이스 캐피털(Space Capital)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4분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주 경제 분야의 투자액이 총 179억달러(약 23조9천32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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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지난해 우주 관련 스타트업들에 대한 글로벌 투자금이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최근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우주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회사 스페이스 캐피털(Space Capital)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23년 4분기 보고서에서 지난해 우주 경제 분야의 투자액이 총 179억달러(약 23조9천323억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25% 감소한 수준으로, 2014년 이래 가장 적은 금액이다.
높은 금리와 경제 불확실성으로 스타트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하지만 스페이스 캐피털은 우주 기업에 대한 투자가 최근 살아날 조짐을 보인다고 전했다.
작년 4분기 투자액은 직전 분기보다 31% 증가한 46억달러(약 6조1천502억원)를 기록했다.
특히 우주 인프라 기업의 경우 인수합병(M&A)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투자금이 더 유입될 것으로 전망됐다.
스페이스 캐피털의 매니징 파트너 채드 앤더슨은 "2024년에는 금리 하락 전망으로 더 많은 거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벤처캐피털이 유보금을 더 선별적으로 운용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4년부터 10년간 우주 스타트업에 투자된 금액은 1천832개 기업 대상 총 2천980억달러(약 398조4천260억원)에 달했다.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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