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vs 벤츠 수입차 1위 대결…올해도 독일車 대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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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벤츠가 올해도 대어급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국내 베스트셀링 수입차인 벤츠 E클래스의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경쟁사도 공격적인 할인을 이어간다.
업계 관계자는 "BMW와 벤츠가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내세워 순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는 물론 5시리즈와 E클래스라는 두 차종의 판매 경쟁도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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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와 벤츠가 올해도 대어급 신차 출시를 예고하며 국내 수입차 시장 선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국내 베스트셀링 수입차인 벤츠 E클래스의 신형 모델 출시가 예고된 가운데 경쟁사도 공격적인 할인을 이어간다.
1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BMW의 지난해 신차 승용차 등록 대수는 7만7396대로 수입차 중 1위였다. 벤츠는 7만6674대로 집계됐다. 벤츠가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지켜왔던 수입차 1위 타이틀을 지난해에는 BMW가 가져갔다.
지난해 BMW의 왕좌 탈환 1등 공신으로 BMW 5시리즈가 꼽힌다. 항상 베스트·스테디셀러였던 모델이지만 지난해 10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8세대를 내놓는 등 국내 시장 공략에 공을 들였다. 5시리즈는 지난해 수입차 전체 베스트셀링카 2위(2만492대)를 기록했다.
BMW 5시리즈의 경쟁 모델은 벤츠의 신형 E클래스다. E클래스는 벤츠의 주력모델이자 국내 판매량을 견인한 모델이다. BMW 5시리즈보다 3000대 가까이 더 팔렸다.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2만3640대가 나갔는데 수입차 단일 모델 중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이다.
신형 E클래스가 이번주 국내 시판되면서 양사의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신형 11세대 E클래스는 2016년 10세대 E클래스 출시 이후 8년 만에 출시되는 완전변경 모델로 지난해 4월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BMW는 벤츠 E클래스 신차 출시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5시리즈의 할인폭을 키웠다. 업계에 따르면 5시리즈(6880만~8870만원)는 현재 650만~1000만원을 할인 중이다.
벤츠는 E클래스에 이어 올 상반기엔 CLE 쿠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모델은 C클래스와 E클래스 콘셉트와 기술이 융합된 모델로, 기존 C클래스 쿠페와 E클래스 쿠페를 대체하는 역할을 맡았다. 올 하반기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도 선보인다. 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다.
BMW는 올해 SUV(다목적스포츠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2분기에 쿠페형 SUV X2 풀체인지와 신형 X2에 기반한 전기차 iX2를 내놓는다. 4분기에는 주력인 SAV(스포츠액티비티비히클) X3의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한다. 중형 SUV X3는 지난해 국내에서 4934대 판매돼 브랜드 내 베스트셀링 모델로 자리 잡았다. 4분기에 4시리즈의 전기차 모델 i도 들여온다.
한편 BMW, 벤츠에 이어 독일 3사 한 축인 아우디는 올해 국내에서 준대형 SUV e-트론의 부분변경 모델인 Q8 e-tron을 선보인다. 이 모델은 전작 대비 배터리 용량을 늘리고 충전 성능을 강화해 주행 가능거리를 국제 표준 배출가스 측정방식 기준(WLTP) 최대 600㎞까지 늘렸다. 아우디는 벤츠와 BMW에 이어 수입차 시장에서 3위를 지켜왔지만 4위 볼보가 턱 밑까지 쫓아왔다. 지난해 아우디(1만7867대)와 볼보(1만7019대)의 연간 판매량 차이는 약 800대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차 등록은 28만2569대로 전년 대비 2.6% 감소했다. 벤츠 E클래스의 신형 모델 출시와 경쟁업체의 공격적인 할인으로 판매량이 지난해보다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BMW와 벤츠가 올해도 국내 시장에서 주력 차종을 내세워 순위 경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수입차 시장 1위 자리는 물론 5시리즈와 E클래스라는 두 차종의 판매 경쟁도 관전 포인트"라고 밝혔다.
강주헌 기자 zo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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