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집단 아사' 사이비 교단 95명 무더기 기소 예정

박찬근 기자 2024. 1. 17. 0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냐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를 비롯한 95명은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는 교리를 강요해 400명 넘는 신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살인, 과실치사, 아동고문, 테러 등의 혐의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케냐 동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는 작년 4월 이후 맥켄지의 교리를 따르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금까지 총 429구 발견됐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케냐 사이비 종교 교주 폴 응텡게 맥켄지

케냐 검찰이 사이비 종교 신도가 집단으로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교주를 비롯한 95명을 살인, 아동고문 등의 혐의로 기소할 방침입니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냐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교주 폴 은텡게 맥켄지를 비롯한 95명은 "예수를 만나려면 굶어 죽으라"는 교리를 강요해 400명 넘는 신도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들에게 살인, 과실치사, 아동고문, 테러 등의 혐의를 적용키로 했습니다.

케냐 동부 인도양 해안 도시 말린디의 기쁜소식 국제교회 인근 샤카홀라 숲에서는 작년 4월 이후 맥켄지의 교리를 따르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지금까지 총 429구 발견됐습니다.

당시 부검 결과 굶주림이 주요 사망 원인이라면서도 어린이 등 금식을 못 하는 일부는 목이 졸리거나 구타 혹은 질식에 의해 숨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시신의 추가 발견이 이어지면서 멕켄지를 포함한 95명의 구금 기간도 계속 연장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찬근 기자 geu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