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금리 인상 효과, 이미 75% 발현" IMF...연착륙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효과가 이미 미 경제에 약 75%는 발현됐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추산했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그동안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상당한 내성을 보여왔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면서 "우리 추산으로는 미 경제의 약 4분의3, 75%가 금리인상 충격을 이미 거쳤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인상 효과가 이미 미 경제에 약 75%는 발현됐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이하 현지시간) 추산했다.
금리인상 충격 대부분이 이미 경제에 작용했다는 뜻이다.
금리인상 충격은 아직 시작하지 않았고, 이때문에 그 충격이 본격화하면 미 경제가 급격한 침체를 겪을 것이라는 비관론이 무색하게 됐다.
한편 IMF는 금리인하가 늦게 시작된 유럽에서는 아직 충격을 소화하는데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전망했다.
CNBC에 따르면 IMF 수석이코노미스트 출신인 기타 고피나트 부총재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패널토론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WEF는 다보스포럼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피나트 부총재는 "그동안의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미 경제가 상당한 내성을 보여왔다는 점을 인식해야만 한다"면서 "우리 추산으로는 미 경제의 약 4분의3, 75%가 금리인상 충격을 이미 거쳤다"고 말했다. 고피나트는 나머지 충격 역시 올해 안에 모두 해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면 유로존(유로사용 20개국)의 경우 유럽중앙은행(ECB) 금리인상이 늦게 시작한 터라 그 충격이 좀 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미 경제는 2022년 3월 연준이 급속히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우려와 달리 탄탄한 성장세를 보여왔다.
이때문에 일부 전문가들은 올해 그 충격이 본격화하면서 미 경제가 경기침체에 빠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기도 하다.
이와달리 상당수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고용·성장 충격 없이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성공했다며 연착륙을 전망하고 있다. 일부는 경제가 이전 성장을 지속하는, 착륙 자체가 없는 이른바 '노랜딩'할 것이란 낙관도 내놓고 있다.
반면 유로존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 독일이 마이너스(-) 성장하는 등 둔화세로 접어들었다. ECB는 연준보다 넉달 뒤늦은 2022년 7월 금리인상을 시작했다.
고피나트는 전세계 경제는 이전과 달리 금리인상 충격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 근거로 가계와 기업의 탄탄한 재무구조를 꼽았다. 가계가 팬데믹 기간 저축을 많이 쌓아 뒀고,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 보복소비 등에 힘입어 이윤이 폭증해 재무구조가 개선돼 금리인상 충격을 잘 견뎌냈다는 것이다.
그는 금리인상 충격이 있지만 이에 대한 내성 역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고피나트는 노동시장이 둔화되고는 있지만 훨씬 점진적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면서 IMF가 연착륙을 예상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엄마하고 삼촌이랑 같이 침대에서 잤어" 위장이혼 요구한 아내, 알고보니...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영주서 50대 경찰관 야산서 숨진채 발견…경찰 수사 착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
- "절친 부부 집들이 초대했다가…'성추행·불법촬영' 당했습니다"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
- 100억 자산가 80대女..SNS서 만난 50대 연인에 15억 뜯겼다
- 서현진, 유재석 재산 언급 "오빠 1000억은 되지?"
- "인형에게 모유수유"…20대女, 무슨 일이길래 [헬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