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노사 단협 결렬, 노조 사상 첫 파업 예고…매각협상 변수될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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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옛 현대상선)의 노동조합이 단체협상 결렬을 사측에 통보했다.
HMM해원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정년연장을 비롯해 통상임금 재산정 주4시간 시간외근로에 따른 휴일 부여 확대 등을 놓고 7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앞서 2021년 HMM해원노조 측은 임단협 결렬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까지 실시했지만 이후 협상이 진전되면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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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옛 현대상선)의 노동조합이 단체협상 결렬을 사측에 통보했다. 노조 측은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찬반투표를 거쳐 사상 첫 파업에 나선다는 방침이어서 매각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HMM 해원연합노동조합은 16일 사측에 단체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HMM해원노조와 사측은 지난해 10월부터 정년연장을 비롯해 통상임금 재산정 주4시간 시간외근로에 따른 휴일 부여 확대 등을 놓고 7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HMM해원노조 측은 17일 중노위에 조정 신청을 한 뒤 1, 2차 조정으로도 의견이 좁혀지지 않으면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거쳐 파업에 나설 계획이다. 앞서 2021년 HMM해원노조 측은 임단협 결렬로 쟁의행위 찬반투표까지 실시했지만 이후 협상이 진전되면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HMM 매각 이슈도 있어 향후 노조 행보가 주목된다. 앞서 해원노조와 육상노조로 구성된 HMM노조는 지난 11일 부산에서 ‘매각 관련 대국민 검증 토론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의 부적격성을 지적하는 등 매각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HMM해원노조 전정근 위원장은 “하림의 협상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국내항에서 선박이 정박 중에만 가능한 등 선원법에 쟁의행위가 쉽지 않도록 제한이 있으나 준법투쟁을 통해 우리 의견이 관철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수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단협을 마무리한 육상노조는 매각 이슈와 관련, 이달 말께 1차 협상 결과에 따라 단체행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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