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북대병원, 비만 조절 단백질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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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과대와 약학대, 전북대병원 외과 공동연구팀이 특정 단백질을 억제해 비만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세포에 있는 'P21-Activated Kinase(PAK4)' 단백질을 억제하면 체내에서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유리지방산으로 잘 분해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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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의과대와 약학대, 전북대병원 외과 공동연구팀이 특정 단백질을 억제해 비만을 조절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지방세포에 있는 ‘P21-Activated Kinase(PAK4)’ 단백질을 억제하면 체내에서 지방을 저장하지 않고 유리지방산으로 잘 분해해 연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방세포 내 중성지방은 ‘지질방울’이라는 저장고 안에 저장돼 있다. 이 지질방울은 여러 가지 단백질이 둘러싸고 있어 필요할 때만 지질을 분해해 유리지방산을 내보내게 된다.
이 과정에서 ‘FABP4’라는 단백질이 분해된 유리지방산과 결합해 세포 밖으로 내보내는 운반체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 기능이 어떻게 조절되는지는 연구된 바가 없었다.
전북대 연구팀은 PAK4라는 특정 단백질이 FABP4라는 단백질의 특정 아미노산 잔기(殘基)를 인산화하면 지방 분해 효소와 결합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네이처 메타볼리즘’ 최신 호에 발표됐다.
배은주 전북대 약학대 교수는 “PAK4라는 단백질 억제제가 비만 치료의 새로운 표적 약물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해 비만 관련 진단과 치료제 개발에 좋은 기반 연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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