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안보보좌관 "美가 원하는 것은 중동 확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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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은 중동에서 "확전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우리는 분쟁 확대를 막고 확전을 완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통로"를 발견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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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전쟁 관련해서는 '두 국가 해법' 재차 강조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미국은 중동에서 "확전 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설리번 보좌관은 16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에서 "우리는 분쟁 확대를 막고 확전을 완화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그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과의 분쟁 향방이 "이란과 중동 국가들에 영향력을 가진 사람들"에 달려 있다고 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이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더 큰 분쟁으로 확대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통로"를 발견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는 이 지역의 파트너들과 열심히 협력해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당장은 "실제로 확전 완화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관리해야 할 확전 가능성에 대해 경계하고 또 경계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과 영국은 후티 반군이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해 공격하자 지난 12일, 예멘 내 후티 반군 관련 시설을 공습했다.
한편 후티 반군은 이날 이스라엘로 향하던 그리스 소유 화물선 '조그라피아호'를 미사일로 공격해 "직접 타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그리스 해운부 관계자는 AFP에 몰타 국적의 조그라피아호가 예멘 살레프 항구 인근 홍해에서 공격받은 후 상당한 피해를 입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관련해서는 이스라엘의 대응권을 옹호하면서도 "국제 인도법을 준수하고, 테러리스트와 무고한 민간인을 구별해야 하는 도덕적·전략적 필요성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하는 책임이 결코 줄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정부는 여전히 '두 국가 해법'과 이스라엘 지역 통합을 원한다고 했다. "이스라엘인과 아랍인이 평화롭게 살 수 있고, 팔레스타인이 그들만의 국가를 가지며 이스라엘의 안보가 보장되는 미래"가 목표가 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분노와 고통,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상상하기가 어려운 지금 이 순간에도, 이 길만이 모두에게 평화와 안보를 제공하는 유일한 길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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