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주]테슬라, 올해 주가 12%↓… 中 판가 하락·獨 공장 중단 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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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주가가 하락세다.
중국 시장 판매 가격 인하와 독일 공장 가동 중단 등 이슈로 실적 저하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실제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의 전기차 판매 순위를 보면 상위권은 비야디의 돌핀, 위안플러스 등 10~14만 위안 가격대의 가성비 모델들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판매 가격 인하 등으로 테슬라의 단기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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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이하 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5일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8.33달러(3.67%) 내린 218.89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테슬라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8.97% 떨어졌다.
테슬라 주가는 연초(1월2일)부터 현재까지 11.89% 하락했다. 최근 한 달 동안은 7.64% 하락했다.
최근 테슬라는 중국 시장 판가를 인하했다. 모델3는 판가를 6% 낮췄고 모델Y는 3% 낮췄다. 경기 둔화로 중국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가성비 높은 저가 차량 위주로 집중되는 것에 따른 결정이다. 실제 테슬라를 제외한 중국의 전기차 판매 순위를 보면 상위권은 비야디의 돌핀, 위안플러스 등 10~14만 위안 가격대의 가성비 모델들이다.
판가 하락과 함께 테슬라의 실적 역시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또 판가 인하에도 중국 수요의 빠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전망은 아직 어둡기 때문이다.
최근 홍해 사태로 인한 독일 베를린 공장 가동 중단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홍해 사태로 부품 조달에 차질을 빚자 2주간 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1~1만5000대의 생산 차질이 예상된다. 이러한 리스크가 반영되며 실적 하락과 함께 주가 하락도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봤을 때 '저가매수' 시점이라고 보는 시선도 존재한다. 테슬라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향후 장기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이기 때문이다.
2025년 테슬라는 3만달러 이하의 가성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업이 확장되면 판매량 증가와 함께 실적 역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자율주행 기술과 로보틱스 분야도 지속적으로 개발·발전 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타사 대비 꾸준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연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중국 판매 가격 인하 등으로 테슬라의 단기 주가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다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단기 실적둔화 등으로 주가 변동성이 높아지더라도 핵심인 AI 기술력에 기반한 중장기 기업가치 상승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을 중장기 매수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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