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lobalists’ 세계를 사로잡은 유기농 여성용품 라엘···백양희 대표 “글로벌 1위로 거듭 날 것”
17일 수요일 오후 5시에 방송이 될 아리랑TV ‘The Globalists’는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 진행으로 글로벌 여성용품 블랜드 ‘라엘’ 백양희 대표와 대담을 나눈다.
백 대표는 “라엘을 여성 건강 전반을 돕는 글로벌 1위 기업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는 자신의 비전을 전한다.
미국 시장을 목표로 시작한 라엘은 아마존에서 유기농 생리대 제품을 론칭한 지 6개월 만에 카테고리 1위를 달성, 3년 연속 세계 시장에서 제품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이후 한국으로 역수출까지 이룬 글로벌 페미닌 케어 기업이다.
손지애 교수가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디즈니에서 일하다가 라엘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묻자, 백양희 대표는 “할리우드와 엔터테인먼트 시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목표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에서 7년 간 일을 해왔지만, 항상 한국인이라는 나의 배경과 한류의 분위기를 활용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오고 있었다”면서 “함께 공동대표로 있는 동료(아네스 안, 원빈나)들을 만나 미국 내 유기농 여성용품 시장에 한류가 활용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고 답했다.
손 교수가 “유기농 여성용품 시장이 어떻게 한류와 연결될 수 있는지” 물었다. 백 대표는 “당시 미국 내 유기농 여성용품 제품들은 유기농 원료라는 특징을 제외하면 장점이 없었다”면서 “한국을 오가는 많은 여성들이 한국 생리대를 많이 사간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한국 제조사의 높은 기술력을 활용한다면 유기농 여성용품 시장에서 선두를 잡을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또한 “출시 초기 제품 홍보를 할 때도 K-뷰티 시장에 근거한 한국의 높은 기술력을 근거로 들어 바이어를 설득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손 교수는 “한류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제품 품질이 좋아야 하지 않느냐’고 되물었는데, 백 대표는 “확실히 우리의 제품은 고기능에 편안함을 겸비한 유기농 생리대로 평가받는데, 아마존과 같은 이커머스의 소비자는 ‘인기’나 ‘브랜드명’에만 근거하지 않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더 선택하는 성향이 있어 이를 어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손 교수가 라엘이 진행하는 ‘홀리스틱 사이클 케어(Holistic Cycle Care)’ 캠페인에 대해서 언급하자, 백양희 대표는 “아직도 많은 여성들은 여성의 월경주기에 대해 잘 모르거나, 생리를 단순히 불쾌한 현상으로만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라엘은 생리 용품을 판매하는 업체를 넘어, 여성들이 알아야 할 필수 지식을 알리는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여성이 내 몸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알고 있어야, 여성용품 선택에서도 더 좋은 판단을 내리고, 주체적으로 원하는 것을 선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백양희 대표는 “일반적으로 하나의 브랜드는 한 가지의 카테고리에만 집중해 성공하기를 원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다르다”면서 “여성들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과 더불어, 라엘의 고객들도 스스로 셀프 케어 루틴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라엘 백양희 대표와의 대담은 17일 저녁 5시 ‘The Globalists’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
‘The Globalists’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각계 오피니언 리더들을 만나고 있는 아리랑TV의 대표 대담 프로그램 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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