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지켜준 지역사회” 피자에 고마움 담아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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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식품기업 '빨간화덕푸드'(대표 박미경)가 중국 기업의 일방적 수출 계약 파기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을 당시 전폭적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피자로 은혜를 갚았다.
박미경 대표는 16일 원주시청을 찾아 지역 사회복지시설 9곳에 전해 달라며 550만원 상당의 냉동피자 500세트를 원강수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박대표는 "지난해 중국 수출업체의 계약 파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지역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은혜를 갚고 싶어 피자를 기부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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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출 파기로 재고 위기
지역서 구매 잇따라 물량 해결
원주 식품기업 ‘빨간화덕푸드’(대표 박미경)가 중국 기업의 일방적 수출 계약 파기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졌을 당시 전폭적 도움을 준 지역사회에 피자로 은혜를 갚았다.
박미경 대표는 16일 원주시청을 찾아 지역 사회복지시설 9곳에 전해 달라며 550만원 상당의 냉동피자 500세트를 원강수 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박대표는 “지난해 중국 수출업체의 계약 파기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지역사회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은혜를 갚고 싶어 피자를 기부하게 됐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원주 신림면에 위치한 빨간화덕푸드는 2021년 혁신성장 벤처기업, 수출프로모션 기업에 선정된데 이어 2022년 글로벌 IP스타트기업 인증을 받는 등 승승장구하며 유망기업으로 주목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5월 중국기업과 8년간 3950위안(한화 70억원) 수출계약을 맺고 1차 수출분 피자 1만6000판(4000세트)을 준비하던 중 잔금 입금이 수개월째 미뤄져 결국 계약파기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회사도 극심한 경영난에 빠졌으나, 이렇다 할 해법을 찾기 힘든 상황이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여성경제인 연합회 원주지회가 가장 먼저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원주지회는 내부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 사정을 공유, 피자 300세트를 구입했다. 이어 원주시가 종무식용 207세트 등 총 263세트를 구입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도 연말 불우이웃 돕기 물품으로 피자 280세트를 구입했고, 삼성카드 원주점은 카드 신규개설 고객에게 1인당 2세트씩 선물하는 이벤트를 진행, 모두 136세트를 선물했다. 특히 박 대표가 활동하는 지역 로타리클럽은 무려 1500세트를 구입하는 등 지역사회의 온정으로 수출하지 못했던 피자 물량을 대부분 소진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박 대표는 “중국 수출 계약 파기로 너무 어려운 시기에 지역사회에서 도움을 받아 극복할 수 있었다”며 “보답의 마음으로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미소지었다.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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