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동 주공2단지 경로당 2층 위치 접근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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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교동 주공2단지 아파트 경로당이 2층에 위치하고 있어 고령 어르신 등 주민들이 이용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강릉 교동 주공2단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2층에 경로당이 설치돼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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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휠체어 이용자 출입 한계
LH “접근성 개선안 내부 검토”
강릉 교동 주공2단지 아파트 경로당이 2층에 위치하고 있어 고령 어르신 등 주민들이 이용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16일 강릉 교동 주공2단지 아파트 주민들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내 관리사무소 2층에 경로당이 설치돼 거동이 힘든 어르신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경로당으로 가는 계단 난간에는 손잡이가 설치되어 있지만, 휠체어를 탄 사람이나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 계단을 오르는 것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경로당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또 경로당의 경우 한파 및 무더위 쉼터로 개방해 경로당 회원 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방문 가능한 곳이라 접근이 수월해야 하는데 이용이 불편해 주민들조차 출입을 꺼리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실제 지난해 여름 거동이 불편한 다수의 어르신들이 경로당까지 이동이 불편해 단지 내 평상에 모여 더위를 식히는 일이 자주 벌어졌다.
이에 주공2단지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10월 LH강원지사와 강릉시에 엘리베이터 등 경로당 출입구 신설 관련 건의를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김상원 교동 주공2단지 아파트 노인회장은 “일부 홀로 사는 어르신들 중 경로당 출입이 불편해 겨울내내 집에만 있다 우울증이 온 사례도 있다”며 “다른 복지보다 실생활에서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부분들이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LH강원지사 관계자는 “주민들의 경로당 출입구 신설 관련 건의 공문을 확인했고, 당장 시설물 설치가 어렵다는 회신을 했었다”며 “그러나 현재 시설물 추가 설치 관련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연제 dusdn256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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