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북평산단, 저탄소 그린산단 재탄생 속도

전인수 2024. 1.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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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북평산업단지가 저탄소 기반의 그린산단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국비 40억원과 도·시비 40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되는 북평산업단지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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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착공 2025년 완료 계획
인도·집수정 친환경 부재 교체
자연정화 강화 비점오염 저감

동해 북평산업단지가 저탄소 기반의 그린산단으로 변모를 예고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동해시는 국비 40억원과 도·시비 40억원 등 80억원이 투입되는 북평산업단지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1월중 원주지방환경청의 설계도서 승인에 이어 2월 계약심사와 관계부서 협의를 마무리한 후 3월중 공사에 착수, 2025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9월 전국 4곳과 함께 환경부 공모에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북평산업단지 ‘저탄소 그린산단 조성사업’은 비점오염관리에 취약한 노후 산업단지를 비점오염을 저감하고, 물순환을 개선하는 것을 비롯, 식생 조성 등을 통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인근의 합류식 하수관거로 인해 수질 민원이 발생하는 북평산단에는 저영향개발(LID) 기법과 빗물이용을 연계한 공원·생태도로 등이 조성돼 수질·물순환 개선과 함께 산단 근로자와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북평산단의 대로변과 일반산업단지의 노후된 인도·집수정 등을 투수블럭(우수한 투수성과 내구성, 자연석 표면 층을 갖고 있어 미려하고 친환경적 경관조성이 가능)을 사용한 투수포장을 함으로써 오염원들이 빗물과 함께 땅속으로 흡수돼 자연정화 과정을 거쳐 수질과 물순환 등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상습침수구역에는 원형침투수로관(하부부재가 투수콘크리트로 제작돼 환경친화적이고, 빗물의 집수 효율을 극대화한 제품)과 침투통(빗물을 땅속으로 침투시키는 시설)을 설치해 물순환이 자연상태로 회복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도로변에 식재를 통해 탄소흡수원도 확대될 전망이다.

동해시 관계자는 “북평산단은 2006년 비점오염저감시설 설치가 의무화되기 이전에 조성된 노후 산단으로 그간 비점오염관리에 취약한 면이 있었다”며 “인도·집수정 등 노후된 시설을 친환경 부재로 보수하면서 식재를 통해 온실가스도 줄이는 등 경관개선과 함께 저탄소·그린산단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인수 jintru@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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