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옷·가방 명품으로 휘감는다···반려동물 양육비 얼마나 드나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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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1000만 시대, 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 데 월 평균 13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이를 기르는 것보다 개를 기르는 데 비용이 더 들고, 반려동물 양육 포기를 고려한 이유로는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서'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아이 낳기보다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루이비통, 펜디,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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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균 13만원···개가 고양이보다 5만원 가량 더 들어
아이 보다 반려동물 양육 가정 많아지면서 명품도 가세
구찌는 명품 브랜드 중 반려동물 제품 최다···코트 133만원
에르메스 반려동물 이동 가방은 큰 사이즈가 430만원 달해
반려동물 1000만 시대, 반려동물 한 마리를 기르는 데 월 평균 13만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양이를 기르는 것보다 개를 기르는 데 비용이 더 들고, 반려동물 양육 포기를 고려한 이유로는 ‘짖음 등 동물의 행동문제’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서'가 그 뒤를 이었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는 '2023년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11월 3∼13일 전국 20∼64세 5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조사 대상 5000명 중 개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1410명(28.2%) 포함돼 있다.
개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은 월평균 16만6000원으로, 고양이를 기르는 데 드는 비용인 11만3000원)보다 많았다.
또 반려동물 보호자의 18.2%는 양육 포기를 고려해 본 적 있다고 답했다. 이유로는 '짖음 등 동물의 행동 문제'가 45.7%(중복응답)로 가장 많았고 '예상보다 지출이 많아서'(40.2%), '이사·취업 등 여건 변화'(25.0%) 순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동물보호법에 대한 인식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물보호법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71.8%는 법 명칭과 내용을 알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2020년 조사에서 인지하고 있다는 응답은 57.1%였는데 2021년 63.3%, 2022년 66.5%로 해마다 증가했고 지난해 70%대를 기록했다.
또 '동물등록제'를 알고 있다는 응답은 63.6%로 전년 대비 7.5%포인트 높아졌다.
반려견 등록률은 76.4%로 전년(77.0%)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반려견과 외출 시 2m 이내 목줄 착용 등 보호자의 준수사항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67.4%였지만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들이 이러한 사항을 지키고 있다는 응답은 44.3%에 그쳤다.
한편 아이 낳기보다 반려동물을 선택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루이비통, 펜디, 구찌 등 명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에르메스는 반려동물 이동 가방을 출시했다. 큰 사이즈가 430만원, 작은 사이즈는 360만원이다. 밥을 담을 수 있는 볼의 경우 큰 것은 212만원, 작은 것은 196만원이다. 루이비통은 고유의 모노그램이 새겨진 '도그 캐리어'가 연예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가격은 467만원이다. 구찌는 명품 브랜드 가운데 반려견을 위한 제품 수가 가장 많다. 리드 줄(55만원)부터, 펫 침대(120만원). 펫 코트(133만원). 옷(36~133만원), 태그(30만원) 등이 판매되고 있다. 명품 주얼리 티파니앤코에선 볼을 25만5000원에, 강아지 산책한 줄을 69만원에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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