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햄스트링 부상 조기 복귀' 수비 핵심 보며 "어이가 없네" 말한 이유는?

신동훈 기자 2024. 1. 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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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키 판 더 펜 복귀는 토트넘 훗스퍼에 정말 반가운 일이다.

판 더 펜은 지난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왔다.

수비력은 만족스러웠지만 판 더 펜이 보여준 공수 영향력을 대체하지는 못했다.

예상보다 일찍 복귀한 판 더 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복귀를 했고 후반 체력 문제를 호소하긴 했지만 좋은 수비력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컴백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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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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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미키 판 더 펜 복귀는 토트넘 훗스퍼에 정말 반가운 일이다. 수비, 빌드업 모두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6일(한국시간) 돌아온 판 더 펜 효과를 조명했다. 판 더 펜은 지난여름 볼프스부르크에서 토트넘으로 왔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파트너로 낙점돼 활약을 했는데 경기력이 대단했다. 데스티니 우도기가 좌측과 중앙을 활발히 오가면서 공백이 생겨도 판 더 펜이 확실히 커버헀다. 깔끔한 태클, 빠른 속도로 안정감을 선사했다. 공격적으로 올라갈 때도 적극성이 대단했다.

그러다 첼시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한동안 빠졌다. 판 더 펜이 없는 동안 벤 데이비스가 대체자로 나섰다. 수비력은 만족스러웠지만 판 더 펜이 보여준 공수 영향력을 대체하지는 못했다. 데이비스가 부상으로 나간 가운데 판 더 펜이 돌아왔다. 예상보다 일찍 복귀한 판 더 펜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선발 복귀를 했고 후반 체력 문제를 호소하긴 했지만 좋은 수비력으로 토트넘 팬들에게 컴백을 알렸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판 더 펜에 관한 질문에 "어이가 없다"라고 했다. 비판의 의미가 아닌 놀라움의 의미였다. "오랜 기간 뛰지 않았는데 마치 계속 뛴 것처럼 활약을 하는 건 대단한 일이다"고 했다. 두 달이 넘는 기간 동안 빠졌음에도 그 전에 자신의 모습을 되찾은 판 더 펜을 조명한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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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애슬래틱'은 "판 더 펜은 수술 공포가 있었다. 수술대에 오르면 더 늦게 돌아왔을 것이다. 조기 치료를 위해 런던에 있다가 암스테르담 집으로 갔다. 재충전을 한 판 더 펜은 토트넘 의료진의 주문을 잘 듣고 부지런히 수행했다. 자신의 상황에 실망하지 않고 노력한 끝에 런던에 돌아왔고 경기에 출전했다. 토트넘은 내부 결속이 잘 된 느낌이다. 손흥민, 제임스 메디슨 등의 영향이 커 보였다"고 전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판 더 펜은 재활에 열심히 참여했다. 적절한 투입 시기를 알 수 없었으나 판 더 펜은 자신감이 있었고 힘든 상황에도 이겨내면서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다"고 했다.

판 더 펜 복귀에 로메로가 돌아왔고 라두 드라구신까지 합류했다. 수비 옵션이 늘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걱정을 덜었을 것이다. 판 더 펜을 앞세워 전반기 좋았던 분위기를 다시 되찾으려고 할 것이다. '디 애슬래틱'은 "판 더 펜은 토트넘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속도가 있는 판 더 펜 덕에 토트넘은 더 높은 곳에서 압박을 하고 괴롭힐 것이다. 판 더 펜이 시즌 초반 폼을 회복한다면 토트넘은 지금보다 더 좋아질 게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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