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 폭 최대로’ 설 명절 대책…혜택 최대한 챙기려면?
[앵커]
물가가 오르면서 설을 앞두고 음식 장만 하는 데도 부담이 커졌습니다.
정부도 이런 점을 고려해 무엇보다 장바구니 물가 잡는 데 중점을 둔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정부 예산으로 할인 지원을 늘리고 공급도 확대할 계획인데, 소비자들은 어떻게 해야 혜택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고아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명절에 장을 봐야 할 품목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걱정하는 건 채소와 과일입니다.
[김원자/서울 마포구 : "저번에 (양파를) 3,000원에 샀잖아요. 오늘 4,500원 됐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잘못 붙였나 해서 다시 보니까 4,500원이야."]
차례상 터줏대감인 사과와 배는 지난해보다 20% 넘게 올랐습니다.
[과일가게 상인 : "사과값 계속 오르고 있어요. 지금도... 하루에 자고 나면 1,000~2,000원, 박스당 오르면 큰 거거든."]
이렇게 치솟은 설 성수품 물가를 지난해 수준으로 잡겠다며 정부가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설엔 특히 할인 지원을 눈여겨볼 만합니다.
다음 달 8일까지 농축수산물을 사면 정부 지원에 민간업체 자체 할인을 더해 최대 60%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 쿠폰함을 확인하시는 게 좋습니다.
할인 한도는 1인당 2만 원까지입니다.
전통시장에서 장을 본다면 영수증을 챙겨야 합니다.
120곳 넘는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사고 영수증을 시장에 설치된 환급센터에 내면 구매 금액의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6만 7천 원 넘게 사면 최대 2만 원을 돌려받는데, 행사 기간이 다음 달 3일부터 딱 6일간입니다.
NH 카드가 있다면 전통시장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30%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3만 원까지 기간은 이번 달 25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집니다.
길게 저장할 수 있는 품목은 전통시장에서 NH카드로 먼저 사고, 그 다음 주에 또 장을 봐서 환급 혜택을 받으면 할인 혜택을 더 누릴 수 있습니다.
최대 10% 할인 판매하는 온누리 상품권도 활용할 만합니다.
1인당 구매 한도가 월 50만 원 확대됐습니다.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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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름 기자 (areu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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