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 포럼 개막...안보 위기·기후 변화 등 논의
올해 다보스포럼 주제는 '신뢰의 재구축'
2개 전쟁 등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기 해법 모색
기후 변화와 AI 활용 방안 등도 중점 논의 대상
[앵커]
전 세계 정·재계, 학계의 유명 인사가 한데 모여 인류 공통의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이 4박5일 일정으로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막을 올렸습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기 속에서 해법을 모색합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휴양지 다보스에서 5일간 열리는 세계경제포럼, 이른바 다보스포럼이 개막했습니다.
개막행사에서는 사회발전에 기여한 예술인에게 시상하는 크리스탈 어워드를 여배우 양자경 등 3명에게 수여했습니다.
[양자경 / 배우, 크리스탈 어워드 수상자 : 개인적으로 역경에 맞선 행동은 기회의 문을 열었고, 인생의 방향을 바꾸었으며, 어린 소녀의 모든 꿈을 이루게 했습니다.]
올해로 54회째를 맞은 다보스포럼은 '각자도생'보다는 공존의 길을 모색하도록 신뢰를 쌓아나가자는 취지에서 주제를 '신뢰의 재구축'으로 정했습니다.
우선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동시다발적인 안보 위기 속에서 해법을 모색합니다
[이냐치오 카시스 /스위스 연방 외교 담당 의원 : 어떤 식으로든 러시아를 이 논의 과정에 포함시킬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러시아가 할 말을 하지 않는다면 평화는 없을 것입니다.]
또 기후변화 위기와 글로벌 경기 둔화, 디지털 격차 등의 부작용을 피하며 인공지능, 즉 AI를 인류 번영의 도구로 활용할 방안 등도 논의합니다.
[미렉 두섹 / 세계경제포럼 전무이사 : 우리는 특히 AI와 기술 및 사회 간의 상호 작용이 앞으로 어떻게 형성될 것인지에 대해 중요한 시점에 있습니다.]
이번 포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각국 정상급 인사 60여 명과 빌 게이츠 MS 창업자 등 기업인과 학계 인사 등 2천8백여 명이 참석합니다.
특히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분쟁 당사국 정상도 포럼에 참석해 자국의 입장을 대변합니다.
이런 가운데 행사를 앞두고는 빈부 격차 해소와 화석 연료 감축 등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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