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김정은 발언, 우리 사회 분열 꾀하는 정치 도발 행위"
통일부는 북한 헌법에 대한민국을 주적으로 명기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은 우리 사회 분열을 꾀하는 정치 도발 행위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관련 입장을 내고 북한이 궁극적으로 무력에 의한 적화통일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존 노선과 근본적으로 달라진 것은 없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2국가론' 주장은 한민족으로서 함께 해 온 장구한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며, 같은 민족을 핵으로 위협하는 반민족적이고 반역사적인 행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적반하장 식으로 남북관계 상황을 호도하고 공세적으로 무력도발을 시도하는 데 대해 강력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도 김 위원장 발언은 체제에 대한 불안감, 대남 자신감 결여, 자유민주주의 체제로의 흡수 통일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경제 제재와 같은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에서 내부 불만을 외부로 돌려 대남 적개심을 고취해야 하는 내부 수요가 있고 대남 노선 변경의 책임을 우리 정부에게 돌려 우리 사회 내부 분열을 조장해보려는 심리전의 일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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