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5000여명 모인 체육인대회…바흐 IOC 위원장 “韓 스포츠 열정 깊은 나라”

김지한 기자(hanspo@mk.co.kr) 2024. 1. 16.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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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해 한국어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체육인대회에 직접 참석해 한국의 대표 선수들과 체육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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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나설 국가대표 선수 격려
체육회, 바흐 위원장 명예의 전당 헌액
이기흥 회장은 국가스포츠위 설립 강조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체육인대회에서 참석자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대한민국 체육인대회 행사가 열렸다. 대한체육회
“선수 여러분 힘내세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향해 한국어로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바흐 위원장은 1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체육인대회에 직접 참석해 한국의 대표 선수들과 체육인들을 격려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7~8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하계올림픽에 나설 선수들에게 덕담을 건넸다. 그는 “한국에 있을 때마다 스포츠 열정이 깊은 나라라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가치는 어디를 가든 분명하며, 여러분(한국인들)의 놀라운 스포츠 성공 신화를 설명해주는 요인 중 하나일 것”이라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2024년 파리올림픽이 빠르게 다가오는 가운데, 여러분 모두는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성취를 얻어내고,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많은 자부심과 기쁨을 가져다 줄 것을 기대한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스포츠 역사의 다음 장을 써내려갈 파리로 향하는 길에 행운과 성공이 있기를 기원한다”고 바랐다.

또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의 모토인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 다 함께’를 언급하면서 “평화와 연대라는 공동의 올림픽 가치를 장려하기 위해 IOC를 내 편에 있는 파트너로 믿어달라”면서 “손을 잡아야만 우리의 새 올림픽 모토를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이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으로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명예의 전당 헌액 증서를 받았다. 체육회 측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2022 국가올림픽위원회총연합회(ANOC) 서울 총회,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통해 우리나라 스포츠 발전과 올림픽 운동 보급 확산에 기여한 공로”라며 헌액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이 회장을 비롯해 조현재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 체육계 인사들과 환담했고, 김제덕(양궁), 김길리(쇼트트랙), 박혜정(역도) 등 국가대표 선수들과도 면담했다.

이날 체육회는 선수 및 지도자, 동호인, 체육단체 관계자 등 1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육인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 이기흥 회장은 정부조직으로서의 국가스포츠위원회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고, 행사에 참석한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에게 ‘대한민국 체육 발전을 위한 대정부 건의서’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위법 부당한 체육 업무 행태에 대한 공익감사 청구(안)’ 등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IOC 헌장에 근거해 대한올림픽위원회(KOC)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고, 어떠한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전진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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