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검찰 특수활동비 자료 불법 폐기' 고발장 제출

김다현 2024. 1. 16.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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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도둑잡아라와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등 5개 시민단체가 검찰 특수활동비 자료 불법폐기 의혹을 수사하라며 오늘(16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2017년 상반기 무렵 대검찰청과 서울중앙지검을 포함해 전국 검찰청 59곳에서 특수활동비 지출 자료가 무단으로 폐기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명백한 현행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전 검찰국장의 이른바 '돈 봉투 만찬' 관련 자료도 폐기됐다며, 검찰이 불법행위를 은폐하려고 없앤 게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오는 5월부터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만큼 불가피하게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며, 검찰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특검법 제정을 위해 끝까지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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